오늘 아침에 강화가려고 어제 일찍 잤는데
엄마가 나주려고 국끓이고 반찬해서 택배보냈다고
아침에 받으래서

택배 기다리다가 오늘따라 택배가 늦게 와서 강화를 못갔거든ㅠㅜ
방에 드러누워서 침울해있다가
본가에서 보내준 카레 퍼먹고 예당으로 출발함ㅋㅋ
(엄마가 나중에 전화와서
택배받느라 한동훈 못봐서 우짜농ㅋㅋㅋ하고 놀림ㅡㅡ
괜차나여.. 지금 보러가니깐ㅠ)


예당 주변에 카페 검색하다가
한동훈 좋아할거 같은 디저트 가게 발견해서 가는 길에 포장해갔어
글루텐프리 쇼콜라 디저트랑 피스타치오 크림이랑 살구들어간 디저트였는데
이 똥멍청이가 사진을 찍는걸 까먹음ㅡㅡ

아 근데 예당이 그렇게 높은 곳에 위치하는지 몰랐엌ㅋ
차타고 지나는 가봤는데 완전 언덕 꼭대기더라?
디저트 산다고 중간에 마버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오르막 또 오르막 도착하니깐 완전 땡볕ㅋㅋㅋㅋ
땀 뻘뻘 흘리면서 머글인척 도착함

예당에 도착하니깐 행사있어서 그런지 사람많더라구
그래서 행사가 있는 광장에 미리 올라가있었는데
한동훈 도착하니깐 오오 한동훈이다 하면서 싹 몰리더라ㅋㅋㅋ

무방비한 상태로 한동훈 봤는데 와 소리만 나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네이비 네이비 네이비!!!! 셔츠입고 웃으면서
올라오는데 사람이 빛이 난다는게 이거구나
여러사람 같이 올라오는데 한동훈만 보임ㅋㅋ
아우라라는게 진짜 있어

오늘 인천 못갔는데 이거면 됐다 됐어
오늘은 더이상 여한이 없다 생각했어

사람이 막 몰리는데 다들 잘생겼다고 웅성웅성ㅋㅋㅋ
"얼굴 참 작다" "젊어보인다" " 하얗다"
사실 행사 도우러 오신 분들도 많고 다른거 관람하러 오신분들도 많았었는데
한동훈 등장하니깐 어, 한동훈이다하면서 우르르르

머글들한테 밀려서 뒤에서 한동훈 화이팅 외치고 행사 끝나길 기다리는데
행사가 참 길더라 한 30분 생각하고 왔는데
VIP 인사말만 한시간은 한듯ㅋㅋ
근데 한동훈 소개할때만 환호성터짐ㅋㅋ
환호소리랑 박수소리도 완전 컸어
이거거든ㅋㅋ

한동훈 축사 끝나고 또 기나긴 축사ing...
꽁시렁대고 있는데
마참내 긴 인사말이 끝나고 기념사진찍고
전시장으로 이동한대
VIP들 이동통로 만든다고 펜스치더라구
한동훈도 여기 지나겠다싶어서 펜스라인 밖에 주르르 서있었어

근데 다들 나오는데 한동훈이 안오는거야..
뭐지 했는데 단체 기념사진찍고 거기에서 사진찍고 인사하고 계시더라구ㅋㅋ
기분좋게 기다렸지ㅋㅋ

다른 정치인들도 많이 왔는데 노관심ㅋㅋ
한동훈 지나가니깐 사람들이 확몰렸어
펜스 쳤었는데 질서있게 몰림ㅋㅋ
내 옆에 한복입고 오신 행사관계자분 있었는데
오늘 오신 스님들 사진찍으시고 인사하시고 그러시다가
한동훈 오니깐 대표니임!!!!!! 사진 한장만 찍어주세요오!!!!!!!!!
소리 치심ㅋㅋ 개깜놀ㅋㅋㅋㅋ
ㅋㅋ
ㅋ
한동훈이 큰 보폭으로 성큼다가와서 사진찍어주고 갔음
3배줌으로 멀리 있는 한동훈 찍고있었는데 갑자기 가까워져서
한동훈 손만 잘찍음ㅜㅠ

그렇게 팬미팅같던 전시장 입장이 끝나고
아까 포장해온 디저트를 어떻게 주나 고민하고 있었지
못주면 내가 먹으면 되는거고ㅠㅠㅋㅋㅋㅋ

사람들 많길래 전시장 나오는건 못보겠다 싶어서
입구에 내려와서 있다가 너무 더워서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저 멀리서 문체부장관이 오더라구..
저기가 vip통로인가?? 머리굴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아우라뿜으면서 한동훈이 걸어오고 있더라고
헐ㅋㅋㅋ
한 3,40m 거리를 런웨이 마냥 큰보폭으로 걸어오는데
카메라로 찍을 생각도 못함

선물을 지금 드려야하나 어쩌지 인사를 해야하지
한동훈 화이팅을 외치고 선물을 드리고 어떡하지
한 1초동안 수만가지 생각을 하며 시나리오를 짰어ㅋㅋ

한동훈 가까워지기 3초, 2초,1초...
대표님 선물드려도 될까요?라고 했었나
그러면서 차갑게해서 드세요 하니깐
잘먹겠다고 했었나 고맙다고 하셨음
사실 그 짧은 3초 시간이 기억이 안나ㅠ
너무 좋았나봐ㅠㅠㅋㅋㅋ
옆에 계셨던 분이 제로콜라 드렸는데
좋아하셨음ㅋㅋ
옆에 서범수 사무총장도 제로콜라 알아보고 웃으심ㅋㅋ

카메라로 찍었어야 했는데
이 똥멍청이는 멀티가 안돼서 또 까먹음ㅠㅠ 제발ㅠㅠ

그렇게 바로 차타러 가셨는데
급히 쫓아갔지
한동훈의 한 걸음=내 두걸음
쫑쫑 거리면 뒤따라갔어
이때 정신차림 카메라 켬ㅋㅋ

앞에 다른 지지자분들 악수해주시고
뒤따라가다가 저도 악수해주세여!!!!
외치니깐 웃으면서 악수해주셨어
근데 악수한다고 너무 좋아서 땅바닥 찍었더라ㅡㅡ

근데 유튜버들이랑 지지자분들
다들 전시장 출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다른 곳에 있다가
한동훈 떠나고나서 다들 한동훈 찾으러 내려옴ㅠㅠ
한동훈 가는건 나 포함해서 몇분만 봄
예당 참 넓더라..

암튼
계타서 너무 행복했던,
no멀티 똥멍충이줌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