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릴때 아빠가 바람피고 엄마 때리고

둘이 허구한날 맨날 싸우면


엄마는 어린 나한테 아빠 흉보고

니아빠 결혼초부터 바람폈다 나쁜사람 만들고

그러고 엄마는 힘들다고 이혼하고

돈있는 아빠랑 살라고 나를 냅두고 나감

내가 아빠랑 제대로 살았겠냐?

아빠 혐오증이 남자 혐오증으로 바뀜

어릴땐 그래도 나도 같은 여자니까

엄마편이고 아빠만 미워했는데

내가 성인되고 나니까

엄마도 참 이기적인 사람이었단걸 깨달음

내가 아빠랑 둘이 제대로 살았겠냐고ㅋㅋㅋ

결국 아빠도 나 버리고 집나가서 나혼자 살다가

엄마가 어쩔수없이 집에 들어와서

고1때부터 엄마랑 나랑 둘이 살았는데

경제력 없는 엄마는 나를 버거워했음

고딩때 한달 30만원 수학학원 보내는것도 생색냇음

엄마가 공장 다니면서 나 키웟거든

고3때 한달 30-40만원 교육비도 버거워했음

돈도없고 빽도없는 집에서

혼자 어떻게든 공부해서 성공해보려고 했으나

나도 머리가 그닥 좋지 않아서 대학 다 떨어지고

스무살때 자포자기로 집구석에 있으니까

갑자기 아빠를 부르더라 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나 데려가라고 부름

아니 ㅋㅋㅋ 나한테 아빠 바람핀 개샠키 만들고

내가 아빠랑 정 못붙여서 아빠도 떠났는데

내거 어떻게 아빠랑 살아 ㅋㅋㅋㅋ

참고로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돈있는 아빠가 끝까지 키워서

대기업가고 아빠가 집도 사줌

오빠새끼는 돈밖에 모르는 새끼라

돈많은 아빠 끝까지 붙들고 살았지

더 웃긴건 엄마였지

나한텐 그렇게 아빠 개샠키 외치더니

그런 아빠 밑에서 잘 자란 오빠는

우리 아들아들하고 최고로 여김

자기 밑에서 그지같이 자란 나는 만만히 여기고ㅋ

암툰... 결론은 아빠엄마 둘다 싫음

성인되면 판단력 제대로 생겨서

아빠엄마 둘다 똑같단걸 제대로 깨달음


부모복 개빻은 인생임 ㅡㅡ


여자들아 잘들어

너네 결혼해서 자식 낳을거면 생각 잘해라

남편 경제력 보고 자식 낳을거면

남편이 아무리 개객끼라도 참고 살아

자식 교육비 등등 본인이 키울 감당 못하겠으면

자식 인생 위해서 무조건 참고 살아

그거 못하겠으면 이혼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본인이 자식 책임지고 살면서

절대 자식 원망하지 말아라

그럴 자신 없으면 애를 낳지마 제발

남들 다 결혼하고 낳으니까 무턱대고 낳아서

남편이랑 사이 안좋거나 남편이 속썩이면

그 악감정을 자식한테 다 드러내서

자식이 아빠 멀어지게 해놓고

이혼할땐 키울 자신 없다고

자기가 실컷 욕한 아빠랑 살아라해놓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살면

노년에 부모 대접은 커녕 원망 받는다

사람은 결국 다 자기가 뿌린대로 거두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