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 여름에 들어온 신입이랑 안 맞아서 팀 내 트러블이 많음. 

나도 여기에선 3년차 걘 완전 신입 이제 9개월차

근데 팀에 요즘 중간이 없고, 20년차 아니고선

8-10년차들은 임신이니, 유산이니 사유로 반차마냥 근무하거나

회사에 1년 무급 안식년 제도 있어서 급 쉬어야 겠다고

들어가다보니 10명인 팀이었는데 급 5명으로 운영 중임

다행히 경제가 안 좋아 일도 줄어서 걍 그런대로 굴러 가는데

팀장이 우리 둘이 안 좋은 게 뻔히 보이니까

한명씩 불러다가 개인 면담을 하는데 

면담하고 코멘트를 회사넷에 올려야 함

근데 비공개로 팀장이 올려야 했는데 그 신입 코멘트가 공개로

올라가버린 거임. 근데 내 언급이 있어서 나한테 인트라넷 알람이

온거고 그래서 일하다가 알림 떠서 클릭 해봤는데

난 전에 다른 직장에서 7년 있다가 이직한 거라

여기선 3년차지만 나이는 많음. 그래서 신입 코멘트에 내가 나이가 많아서 어린 니가 이해해라. 어차피 너도 나이 먹고 신입 들어오면 웃선배들 다 물갈이 될텐데 힘들겠지만 버텨달라고 신입한테 코멘트 남긴 거임. 진짜 보자마자 팀장한테 가서 따지고 싶었음. 

나한테는 그래도 사수인데 서로 잘 맞춰가라는데 

중간이 있을 때까지만 해도 이 팀 누구랑도 트러블이 없었는데

신입 들어오고 나서 중간들이 다 일 터져서 사라지고 

나랑 트러블 생긴 건데 왜 신입은 우쭈주 하는 거냐. 

스펙도 진짜 쓰레기에 실수 투성이라 얘가 도대체 어떻게 입사했는지 몰겠는데 매번 실수를 하니 담에 실수 하지 않게 더블 체크해라. 아님 메모 해놓고 차근차근 단계별로 검토한 담에 넘겨라 라고 수백번 말하는데 말을 귓둥으로 안 듣고 매주 실수해서 타 팀에서 연락오고

얘 땜에 팀장도 나도 걔도 사과하는 와중에 팀장이 저런 코멘트를 썻다는 게 넘 놀라움 지도 정년 2년 남은 꼰대 늙은이라 곧 나간다 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