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스물 다섯 쳐 먹고
곧 있으면 스물 여섯인데

어느 알바를 가던 새로운 일을 배우고 적응 해 나가는게 너무나도 힘들다.
얼마 전에는 요식업에서 서빙 및 주방 왔다갔다 하면서 6개월 정도 했었는데
가게가 규모가 꽤 크고 회전율이 빠르더라도 손님분들이 많이 오셔서 여름철엔 거의 항상 만석이었단 말야.
그래서 대기번호 나눠느리고 테이블 비워지는거에 맞춰서 손님분들 들여보내고 하는식으로 했는데
손님분들 연령층이 대부분 60대 이상 이라서 그런가
기다리는 사람이 떡하니 있는데도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앉고
지금 대기하시는 분들 많아서 나와주셔야 한다 말씀 드려도 듣질 않고 엉덩이 딱 붙히고 앉아있고
결국에 그분한테 화냈었어 ㅋㅋ 앞에 기다리시는 분들 많은데 뭐하시는거냐고 다른분들은 기다리는거 좋아해서 기다리는거냐고 그랬어 손님들 많고 보는 눈 많은데서

쨋든 원래 내가 성격이 좀 불같은 성격이었고 좆같은 성격이어서 그런가
어느 직장 어느 일터를 가던 또 누군가와 싸울까 그게 두렵고
일 한두번 실수했다고 하루 온종일 자책감을 가지는게 일상 다반사라 참 힘들고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