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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②完] 처음으로 가본 부산여행 2일차
- 관련게시물 : [여행기①] 처음으로 부산여행 갔다왔어아침은 호텔 조식 먹었어 꼭대기 층에 조식장이 있어서 멋진 뷰 보면서 먹을 수 있었다 아침먹고 광안리 떠나기로 바로 오륙도해맞이공원으로 이동했어이날도 날씨가 흐려서 별로.. 이번 여행은 날씨운 엄청 안좋았다갈매긴가? 무슨새인지는 모르겠는데 새들도 많았음이름답게 뒤쪽에 오륙도도 있었는데 스카이라인 쪽에서는 오륙도 전체가 다 안보이더라이쯤 중국인 단체여행객 와서 우선 빠져나가서 해운대 영화의거리로 이동하기로 했어내려서 보이던 광안대교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대충 배우들 손도장 같은거 찍혀있었음배우들 손 은근 작더라 ㅋㅋ 뎃.. 형이 왜 거기서나와바닷길 따라서는 영화들 정보랑 관객수같은거 쭉 깔아놨는데 엄청 길었음 ㄷㄷ좀 보다가 동백섬 가보기로하고 바로 고고혓동백섬이라 그런지 동백꽃 엄청 피어있었어데크따라 가는데 황옥공주 인어상이랑 무슨 장난감 군인병정같은 등표? 있었는데 내려가진 않았음무료인데 공원도 넓직하고 데크로 산책길도 잘 조성해놔서 오랜만에 힐링하면서 걸어다녔어이건 울타리 밖인데 누가 돌탑 쌓아놨더라 ㅋㅋ누리마루 전망대날씨만 좋았으면 최고였을텐데 계속 아쉬웠어그래도 풍경은 굳 파도소리도 좋고 바람도 시원근데 저 멀리 섬같은게 보여서 뭔가하고 봤더니 대마도가 보이더라 ㅋㅋㅋ맵 켜보니까 60키로 정도밖에 안떨어져있더라 이렇게 흐린날도 보이는데 맑은날은 더 잘 보이겠지?지나가다 보니 APEC 회의했던 곳이 있어서 들어가봤어사진을 다 찍은건 아니지만 한국적인 멋과 현대적인 건축 양상으로 잘 지어놨더라내부엔 APEC 참가국들이랑 여러 자료들도 전시해놔서 한바퀴 재밌게 둘러봤음실제 회의장도 있었는데한국 자리 있어서 한번 찍어봄ㅋㅋ아마 왼쪽에 저 버튼 눌러서 발언하는거 같더라그 뒤로 더베이 101가서 천룡인들 사는 집 구경 한번 했어밤에도 올거라서 여긴 좀 대충봄배고파서 밀면먹으러옴듬직한 여붕이라 곱빼기 시켰는데 면사리가 두개네 ㄷㄷ해운대 가야밀면이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거같아서 여기로 왔는데 맛있었음충청도에서 먹을때는 위에 고기고명 안올려주던데 부산스타일인건가?어쨌든 먹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청사포 전망대나 오륙도 해맞이공원이나 전망대는 비슷하더라들어갈때 덧신 신어야하는것도 똑같고밑에 뚫려있는것 처럼 보여서 좀 오싹하긴했어 ㅋㅋ부산도 확실히 관광도시긴 하더라중국인, 일본인, 서양인, 한국인 등등 다양한 인종이 엄청 많았음일단 해지기 전에 해동 용궁사로 가려고 이동바닷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뭔가 이국적이었어아마 내가 가본 절중에서 가장 멋진 곳 아닐까 싶음행운의 동전점이라고 있던데 동전없어 못함 ㄲㅂ부처님이 인자하게 웃으며 누워계셨음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처님이라면 누워있어도 OK겠지오늘 관광일정은 여기까지하고 호텔 체크인하러 갔음해운대 신라스테이 1박 21만원 정도 주고 갔어주변에 뭐있나 돌아다님 다트 풍선이랑 배팅장있길래 배팅장 한번 조져줌ㅋㅋ 해운대 간판도 찍어주고뭐 이것저것 만들어놨는데 아직 미완성인거같음크리스마스나 신년 행사때 쓰려고 조성중인거같아저녁은 주변에 다 조개구이 같은 집이길래 조개구이 세트메뉴 시켰어전날에 좋은데이 먹었으니 이날은 대선 시켜봤는데 내 입맛엔 좋은데이가 더 나은듯부산 사람들은 대선좋아함 좋은데이 좋아함?밥먹고 더베이 101한번 다시 봐주고 호텔와서 맥주좀 마시다가 잠Zzz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고래사어묵 사러왔음여기서 파는 짬뽕같은거 맛있어보여서 일찍간건데 11시부터더라.. 대충 어묵 10만원어치 사서 냉동실에 쟁여놓음 이제 완벽한 겨울인데 생각날때마다 어묵탕 끓여먹을라구 ㅋㅋ그래서 돼지국밥 먹어보려고 검색했는데 여기가 가장 가깝고 평도 좋더라고 얼마나 부추넣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넣었는데 사장님이 더 갔다줘서 더넣음부산에서는 부추를 정구지라고 부른다더라면도 주셔서 면도 넣고먹었어잡내도없고 고기도많고 맛있었음 왜 부산사람들 국밥충인지 알겠더라 다 먹고 호텔 돌아와서 체크아웃하고 커피한잔 사서 충북으로 돌아왔음자갈치시장, 남포동 그쪽 못간게 아쉬워서 아마 한번 더 올거같아 다시 올떄는 부산이랑 한화 경기하는것도 보고싶네또 올 이유를 남겨뒀으니 그때는 못가본 곳 가봐야지 이렇게 내 26년 인생 첫 부산 방문기는 끝이야 봐줘서 고마워다음에 또 보자 부산아
작성자 : 맛챠라떼고정닉
독일여행 썰 푼다 (스압)
먼저 나는 올여름 미국에서 3달 놀다가 독일행 티켓이 싸길래 35만원에 프랑크프루트로 넘어왔음.미국에서 독일 아재 만났는데 두유 노 붐붐차? 들으면서 안 그래도 독일 호감이었는데 그냥 놀러갔음.내 여행 스타일은 계획 없이 당일 예약하고 돌아 댕기는 스타일임. 나이는 20후.미국에서도 항공사 전화해서 표 끊고 도시 옮겨 다니고 그랬음.condor 항공 타고 넘어왔는데 좌석도 새거에다 넓고 독일인만 타서 여행가는 느낌 들어서 좋았음.미국에서는 호텔 위주로 머물렀는데 장기 여행하다 보면 외로워지고 그래서 독일에서는 호스텔 위주로 지냈음.미친 물가의 미국에서 독일로 넘어오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REWE, ALDI, PENNY 같은 마트에서 음료랑 물 1~2유로면 다 사는 거 보고 처음에 숫자 잘못 적힌 줄 알았음.에비앙도 싸던데? ㅋㅋㅋ이 가격에 Pandt라고 해서 공병제 하는데 용기 값 0.25유로 정도 더 붙은게 실제 결제 가격이고 나중에 공병 주면 Pandt는 환급해줌.이 Pandt 제도 때문에 독일 노숙자들은 쓰레기통 뒤져서 이걸로 먹고 산다. 마트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빵 코너. 저렴한데 맛은 그닥이었다. 도넛은 맛난듯.보통 빵 파는데 옆에 독일 답게 소시지도 파는데 빵에 껴달라 해서 먹으면 한끼로 든든하다. 독일 갔으면 패스트푸드 따위보다 이걸로 허기 채우는 거 추천함.3~4유로 정도면 먹음.빵 함부로 먹으면 벌 나오니까 조심하고 ㅋㅋ독일 갔으면 독일인의 자부심 커리부르스트도 하나 먹어줘야 한다.독일 뿐만 아니라 서양인들은 왜 이렇게 감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크기도 큼직하고 나쁘진 않다.근데 케첩 범벅이라 달아서 맛은 있었지만 나는 별로였음. 오히려 캐나다식 감튀요리 푸틴 추천함.바베큐 포크 푸틴인데 존맛탱이었다.독일 음식은 대체적으로 치즈 + 소시지 조합이라 거부감 없어서 먹을 걸로 고민은 안 했음.되뇌르 케밥은 꿀맛이고 슈니첼은 덜 바삭한 돈까스임.굴라시는 소고긴데 고추참치 통조림 맛 났음.음식 얘기는 대충 마무리 짓고.호스텔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사람들 만남.비오는 날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호스텔에서 머물렀는데 독일인 아재한테 독일 썰 많이 들음.난 독일어 못해서 영어로 소통함.비즈니스 땜에 프랑크프루트 역에서 기차 타고 다른 나라 넘어가는데 하루 잠깐 머무른다고 그랬음.근데 독일이 최근 대마 합법화 됐는데 이 아재가 대마쟁이더라고.그러면서 의료용 대마는 필요하다고 썰 푸는데 자기 가족 대마 덕분에 암 완치 됐고 자기가 네덜란드 가서 대마 씨앗 사서 직접 재배랑 제조해서 피운다고 했음.딸기맛 나게 만들어서 피운다는데 다른 나라로 넘어가면 불법이라 못 피운다고 4시간 동안 방에서 엄청 피더라.권유하길래 난 조선은 불법이라 안 핀다고 했음.난 이미 라스베가스에서 대마 냄새 구린거 많이 맡아서 방에서 펴도 된다 해주니 좋아하더라고.그래도 이 아재는 잘 만들어서 별 냄새 안 나서 좋았음.나중에는 남은 거 같은 방에 있던 콧수염 간지 독일 대학생한테 선물로 주고 가더라.나는 대마 대신 이거 선물 받음.이 아재 말로는 동독이랑 서독 나뉘어진 역사 때문에 동독은 아직 나치 잔해들이 많다고 그랬음.그래서 동독 가면 유색인종들한테 차별이 종종 있는 편이고 북서쪽 사람들은 개방적이라고 했음.뒤셀도르프 같은 도시들은 한국인들 많이 사는 도시기도 하고.뮌헨 같은 남쪽은 서로 몰라도 인사가 필수일 정도로 따뜻한 편이다 그랬음.옥토버 페스트 기간에 뮌헨 놀러 갔을 때도 아침에 만나면 할로, 모겐은 필수 인사였음.한 번은 내가 지하철 타다가 급정거 때문에 독일 여자 분 뒷발 찼는데 웃으면서 괜찮다고 할 정도로 친절했음.그 때 진짜 심성 하나만으로 잠깐 반했음.독일에서 태어난 현지 교민 형도 한 명 만났었는데 이 형 말로는 독일은 원래 카드 결제 거의 안 하던 사회였음.그러다가 코로나 때 비접촉 결제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되기 시작한 거고 카드 보편화 된지 얼마 안 됐다고 했음.그래서 독일은 편의점 대신에 키오스크라고 작은 마트들 있는데 아직까지도 현금만 받는 곳 많음.얼마 이상 써야 카드 결제 해주기도 하고.잔돈 많이 생겨서 귀찮았음.현금은 도이체방크처럼 큰 은행 atm으로 뽑으면 수수료 없음.독일인들이 과거 잘나갔던 시절의 영광에 사로잡혀서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도 많다고 그러더라고.또 독일은 일요일에 마트랑 음식점 대부분 문 닫아서 미리미리 사둬야 됨.독일은 여행 가려면 2주 정도 잡고 49유로 도이칠란드 티켓 하나 끊고 무계획으로 가보셈.현지인 만나서 얘기하면서 하이델베르크, 쾰른, 뉘른베르크 같은 도시들 추천 받고 기차 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었음.내년부터는 티켓 값 오른다는데 그래도 이동 자주하면 이만한 혜자가 없음.그러다가 월말에 티켓 구독 해지하고 도이칠란드 티켓으로 독일 국경 근방 도시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스위스 등으로 넘어가서 유럽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작년 영국 3주간 여행작년 봄에 영국 3주간 여행 갔었음.원래 여행 스타일이 한 나라에 조금이라도 오래 머물면서 현지인처럼 살아보자는 마인드임.패키지 여행은 고딩 때 미국 여행 갔을 때 하루에 버스 5시간씩 타고 달리면서 빽빽한 일정 때문에 기피하게 됐음.이번 기회 아니면 우핸들 언제 잡아보나 싶어서 렌트 해서 사진에 있는 코스로 여행 갔다 옴.남자라면 1종이라길래 1종 땄지만, 우핸들 좌기어에 1종 탔다가 도로 한가운데서 뇌정지 각 나와서 비싸지만 2종 자동 렌트 했음.영국도 고속도로는 허허벌판이라 재미 없어서 1차선에 포르쉐 지나가길래 얼마나 빨리 밟나 경쟁하면서 달렸음.아울렛 가는길에 길 막히길래 찍어봤음.졸음 방지용으로 먹던 젤리였는데 하리보 보다 맛있었음.버밍엄에서는 구글 지도 켜서 달리는데 씌바 인도로 안내해서 주행금지 구역 달리고 트램길 따라 트램이랑 같이 주행하고 난리도 아니었음.웬 동양인이 인도에 차 몰고 들어오니 다 쳐다보던데 먼저 가라고 손짓 해주니까 엄지척~~ 해주면서 지나가더라.그 때는 이러다 역주행으로 뉴스에 나오고 입국 금지 당하는 거 아닌가 쫄았었음.버밍엄은 볼 건 그다지 없지만 숙박비가 저렴해서 좋았음.인구도 흑인, 무슬림 비중이 높은 도시였던 것 같음.리버풀, 맨체스터는 나름 북쪽이라 춥긴 하더라.브루주아 구단답게 다른데에 비해 시설이 좋아서 맨시티 스타디움 사진 올려봄.선수들 한잔 하는 곳이라던데 부럽노.영국도 배달 잘 되어 있길래 호텔에서 시켜 먹었음.페리페리 치킨이랑 치밥 도전했는데 치킨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음.영국은 피자가 제맛임.꼭 매장가서 바로 구운 피자 먹어보셈.얇은 도우에 토마토페이스트 듬뿍이라 맛깔났음.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빠지면 섭섭하고, 저 베이크드 빈 너무 중독적임.돌고 돌아 런던 입성.찰스 즉위식 직관했음.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움.비오는 날 빅토리아 광장에서 몇시간 동안 서서 사진 찍음.행사 당일 기념으로 뿌렸던 가짜 지폐.저 때 바로 옆에서 군주제 반대 시위 열심히 했었음.영국인 답게 경찰이랑 농담 따먹으면서 시위하는데 not my king 외치다가 주동자 경찰한테 끌려감.잘 살고 있으려나 모르겠네.한강에도 도입하려나 우버보트...
작성자 : 배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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