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 직장 / 중소 / 연봉 3,400 /  / 주 5일

장점

- 기술 직렬인데다 관련 업무 쪽으로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아무도 내 일에 뭐라 못함.

- 근무 강도는 상당히 널럴... 주에 사측과 얘기 된 할당량만 끝내면 거의 노터치.

- 출퇴근 거리 30분

- 식사는 구내식당에서 지문 찍을 때마다 2,500원 씩 빠짐. 저녁도 먹고가면 식대 세이브 되는 비용 괜찮음.

- 아마 이직 카드 내걸고 연봉 협상하면 15%까진 인상 노려볼만할 거 같은데... 그 뒤는..?

단점

- 중소는 중소라서, 뜬금포 터지는 일이 가끔 생기면 동원되서 해야됨. 이것 때문에 본 업무가 펑크난 적도 있음.

- 회사 위치가 중산간이라 차량 없음 출퇴근 고달픔. 가까운 편의점 차타고 10분 이상 나가야됨.

- 업종 자체가 미래가 불투명. 당장은 나름 큰 적자없이 유지되는 것 같은데. 향후는 어떨런지. 10년 뒤 존재가 안보임.

- 체계가 엉망. 내가 온 후로 내가 일하는 쪽은 내가 체계 잡아놔서 그 안에서 운용되는데.. 내 부서 밖만 나가도 아비규환.

- 지시도, 피드백도 없다는 건 내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일을 주도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 이거 장점인가?

- 회사 재무가 결국 이 회사가 벌 수 있는 돈, 인건비 내칠 한계(내 연봉의 한계)가 대충 보임. 

2) 이직예정지 / 지방직 임기제 / 연봉 5,500 / 주 5일

장점

- 연봉이 일단 한참 위

- 평생 직장은 모르겠고, 10년은 거뜬하다.

- 일단은 공무원

- 본래 하던 일 쪽이라, 기존에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다시 협업 가능.(사회적 레벨업 용이)

- 시내

단점

- 임기제. 갱신된다 하더라도 10년.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 20년까지만 근속 가능.

- 근무강도가 지금 하는 일보단 확실히 오를듯.

- 출퇴근 거리 50분 예상

- 공무원

지금 다니는 일도 나쁜 건 아닌데...

일단 당장 보이는 연봉이 깡패라 좀 많이 흔들리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