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다드리려고 찾아갔었음 근데 이게 3D일이긴 하지만 밥먹는 시간만큼은 식탁에 편히 앉아 밥을 먹게 해 줘야 하는데.. 창고 그 좁은 공간에서

아주머니들끼리 모여 주그리고 앉아 김밥을 드시는 것을 봄 그 창고도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나거든.. 순간 울컥하면서 눈물 나오더라. 난 직원 식당 같은 데서 드실 줄 알았어 내가 들어가면 엄마는 얼마나 민망하고 부끄럽겠어. 자녀가 왔는데 창고구석에서

김밥먹는 것을 보여줄 순 없자나.. 일부로 커피 갖다주러 왔어 어디야 못 본 척 문자했음..

엄마가 기다려…식당에서 밥먹고 있으니 5분이면 나가..하고 나오시네.. 난 일부로 창고에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 있었고 아무일 없는 거처럼 눈물 참고 커피주고 그냥 왔음.

용역 근무조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나같아도 용역일은 안할 거 같아.. 청년들이 오게끔 환경개선을 해야 하는데 오지 않는다고 우리가 사무직만 가려한다.. 전혀 다른 얘기만 하고 있어. 시발 니들 자녀한테 용역일 하라고 하던가. 왜 남한테만 하라고 해…니들의 자녀한테 못하게 할 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