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부모님한테 한소리 들어서 울적함..

본인 25살 여자 이번달에 지잡대 졸업했음

학점 3.96 어문과 졸업했고 부전공으로 무역했는데

자격증을 하나도 안따서 무스펙임

당연히 취직 못했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해서 이번주부터 활동하고 있음

문제는 아버지가 날 투명인간 취급해서 괴롭다

아버지는 부산 지역 안에서는 ㅇㅇ대 이하 부터는 취업하기 힘들다.

너는 ㅇㅇ대 보다 낮은데 그 학벌로 얼마나 힘든지 아냐

근데 너는 열심히 하긴하냐

휴학하고 1년 쉰다고 할때 암말 안했는데 역시나 놀더라

2시까지 안자고 오후쯤 되서야 일어나고

진짜 어떻게 할지 걱정이 된다고 말씀하시더라

학교 다닐때는 뭐하고 이제야 토익을 준비하냐고도 말하고

고민해봤을때 죽었다 생각하고 공무원 준비하는게 최선인데

니가 공부를 못할 것 같으면 뭐할지 딱 정해서 하던가

뭔 쓸모도 없는 토익을 하냐고..

본인이 시키는대로 하기 전까진 나랑 말 섞기 싫다고 하시더라구..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겠다

근데 투명인간 취급하는 건 좀 하지 말아달라. 간단하게 화장실 다 썼냐고 물어보는거에 대답 안 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했더니

하시는 말이 한번 이것보다 더 심하게 당해볼래?

요즘은 욕하고 폭언하면 신고당하니까 말을 안 섞고 투명인간취급하고 마는거지

옛날같았으면 더 심했다

지금 너가 풍요로우니까 불평불만하는거다

니가 제대로 된 알바를 해보기나 했냐

나 어릴때는 라면 하나 먹고싶어서 배고파하면서 지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

솔직히 이때까지 열심히 안하고 이지경이 된건 내 업보라서 

할 말이 없는데...

그래도 괴롭다

이렇게 투명인간 취급 당하면서

살아야 하냐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게 좋겠냐

조언 좀 부탁한다...

일단 내가 생각한 방법은

학벌그대로

1. 공무원

2. 공기업

3. 기술 배우기

4. 취업 컨설팅 이용해서 지금 학벌로 취업하기

5. 직업학교

학벌 고쳐서 하면

1. 편입해서 학벌 고친 후 취업

1.1. 취업 컨설팅 이용(사기업)

1.2. 공기업 준비

이정도인데.. 진짜 제발 부탁이다

조언 좀 많이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