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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도 사이클이 있다 (feat. 9급)앱에서 작성

변동출(106.102) 2025.03.09 14:23:02
조회 429 추천 2 댓글 2
														

한국은 집단주의가 강해서 대세다싶으면 메뚜기마냥 달려드는 성향이 있는데 과거 공무원이 대표적이었다.


공무원이 인기가 많을 때는 대기업 연봉이 현재처럼 뻥튀기 되지 않았을 때였다. 2019년부터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메이저 대기업의 연봉이 뛰기 시작했고 빅테크버블이 생기면서 실리콘밸리 고연봉개발자 빙의를 하기도 했었다.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늘질않아서 인플레이션율을 적용하면 오히려 임금삭감이었고. 스타트업창업열풍·프리랜서열풍도 한몫했다.

이렇게 사이클이 끝날때는 공무원 악재가 반복되고 공무원 대체제에 대한 호재도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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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정점에 달한 공무원은 24년을 끝으로 한 사이클을 끝내고 다음 사이클을 시작하는 중이다. 동년에 공무원 대채제중 하나인 전문직도 그 사이클이 정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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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AI와는 상관없는 경제·사회사이클이다.
이번 경제위기를 시작으로 공무원 사이클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공무원 대체재(대기업·공기업)는 그 반대로 급속도로 축소될 것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경기부양을 위한 국책사업을 벌이겠지만 시장경제의 회복속도는 생각보다 더디다.

예를 들면 97년에 IMF가 터졌지만 불황은 94년부터 시작했고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IMF 사태를 극복했다고 공표하였지만 시장경제는 2005년에 되서야 회복했었다.

경제위기의 실제시간은 보통 10년이고 경제위기를 2030에 직격으로 맞아버리면 인생의 10년이 사라진다고 보아야 한다. 공무원이 아닌이상 집안이 거덜나는 건 덤이고.

공무원 열풍의 동기도 이런 IMF 사태의 트라우마였다. 인생의 10년이 사라진 백수들에게 당장 먹고 살 길은 공무원밖에 없었기 때문. 그것도 사정이 여의치않으면 막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버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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