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취준생임

준비하던 산업/직무 어지간한 기업에선 다 떨어졌고 눈낮춰서 작은 기업도 막 넣고 있는데

최합까지가도 막상 이게 맞는건가 싶더라 

구라치는 회사도 있어서 안 갔는데 

요즘 드는 생각이 내가 원하는 산업/직무에서 대기업을 가고 경력을 쌓아도 결국 40대가 되면 나가리될 가능성도 높고

서울에서 생활하기에도 나가는 돈이 내가 더이상 대학생이 아니니 한 두푼이 아닐테고

현실적으로 아끼고 별지랄을 해도 서울에 집? 꿈도 못꾸고 운 좋으면 서울 근교에 전세라도 구해서 1시간씩 출퇴근할텐데

이지랄할거 지금부터 생각하니까 숨이 존나 막힘 대학다닐때도 만원지하철탈때엔 ㅈ같았고

여튼 그냥 편하게 꿈을 직업으로 이루지말고 취미 겸 부업으로 하면서 그냥 내 고향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는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이 존나 든다

지역사회이다보니 부모님 지인통해서 2금융권도 들어갈 수 있을거같고 아니면 공무원준비를 하던가 할거같은데

이젠 꿈도 그렇고 취업과 인생이 뭘까 싶네 연애는 언제하고 결혼은 또 언제할 수 있을지

아 20대중반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