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있어라 세상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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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 상승과 취업난: 공식 실업률은 3% 미만이지만, 이는 상당수 구직단념자가 통계에서 제외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실제 체감실업을 보여주는 청년 확장실업률은 2024년 기준 15%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청년층 취업난이 지속되어, 2024년 한 해 20대 취업자 수는 12만4천 명 감소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준 기간 장기화, 공무원·공기업 등 좁은 관문에 수년간 매달리는 사례가 흔합니다. 한편 40~50대 중장년 실직자들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용보험 실업급여 수급 규모가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 구인-구직 수급 불균형: 일자리 미스매치가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뽑을 사람 없다 하고, 구직자는 일자리 없다고 하는 모순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조선업 및 제조업 일부 현장직은 인력난으로 외국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지만, 청년층 선호 직종이 아니다 보니 구인난을 겪습니다. 반대로 사무직·전문직 희망 구직자는 많지만 해당 일자리는 한정되어 문이 좁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일부 업종은 만성 인력부족, 다른 분야는 인력 과잉이 공존합니다. 정부는 “청년층을 중소기업으로 유도하고, 중장년을 돌봄서비스 등에 연결”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근본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고용 형태 변화: 불경기 속에서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을 줄이고 계약직·파견직 등 유연한 고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도 상용직 근로자가 9만 명 늘어난 반면, 임시직 근로자가 10만5천 명 증가하여 비정규 고용 증가폭이 더 컸고 일용직은 오히려 10만 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상시인력 충원을 꺼리고 필요한 일만 단기인력으로 메우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또한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배달·택배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는 코로나 시기 폭증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IT나 디자인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프리랜서들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유연화는 한편으로 노동시장 활력으로 평가되지만, 고용불안과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확대라는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 직종별 채용 시장 트렌드: 직종에 따라 채용 한파와 호황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개발자(IT) 직종은 글로벌 빅테크 감원의 영향으로 한때 위축되었으나 여전히 디지털 전환 수요로 경력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꾸준합니다. 다만 신입 개발자들은 지원자 급증으로 취업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의료·돌봄 인력은 만성 인력난이어서 채용 수요가 매우 높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조 기능직의 경우 생산직 기피 현상과 고령화로 중소 제조업체들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외국인 근로자로 충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무직이나 관리직 일자리는 경기 둔화 시 가장 먼저 채용이 줄어 경쟁이 심화됩니다. 특히 경영지원, 마케팅 등 일반 사무직 공채 규모가 축소되어 해당 분야 취준생들의 고민이 큽니다. 이렇듯 업종·직무별로 고용시장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어 구직자는 본인 역량과 시장 수요를 잘 맞춰야 하는 도전적인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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