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수갤러(211.202) 2024.07.04 09:27:31
조회 46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1728333 형님들 지금 중3인데 자퇴하고 내년 수능 보는거 개병신?? [11] 수갤러(118.46) 07.07 80 0
1728331 김승리 올오카 오리진 듣는데 수갤러(39.117) 07.07 42 0
1728330 비 ㅈㄴ 오노 마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29 0
1728326 나도 이쁜 아가씨 멋진 형아들이랑 술 먹고 싶습니다 [13]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63 0
1728325 소추의 시대가 오겠어요? [4]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68 0
1728324 그래 인생은 타이밍이야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250 0
1728323 ㅈㄴ ㅇㅇ(223.39) 07.07 121 0
1728321 하늘 색깔 조낸무섭네 [4] 마진오(221.158) 07.07 91 0
1728320 ㅅㅂ인생망했다ㅜ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29 0
1728318 [2] 노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217 0
1728317 끼끼끼 [2]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303 0
1728315 ㅇㅂㅇㅂㄱ [6] 뭘배웠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307 0
1728314 수능 벼락치기 드간다 수갤러(223.39) 07.07 34 0
1728312 씨발.. [4] 무베이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64 0
1728309 삼전입사 + 5억받기 vs 국립대교수되기 ㅁㅁㅁ(46.232) 07.07 35 0
1728308 2시22분 [1] 노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306 0
1728306 벽 < ㅈㄴ느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아이젠 소스케(211.234) 07.07 77 1
1728303 예습하면 좀 도움 됨? 수갤러(112.159) 07.07 27 0
1728302 수붕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2] 고졸무직백수히키키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58 0
1728300 근데 페도필리아면서 동성애자인사람은 [3] 연근볶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43 0
1728298 초등학생이 브라를...jpg [1] 연근볶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78 1
1728297 죽을까 [3] 흠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190 0
1728296 여친이랑 헤어지길 잘했다 ㅇㅇ(112.152) 07.07 37 0
1728295 사 망 했나봐 ㅠㅠㅠㅠ [2] 연근볶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43 0
1728293 친구랑 노래방간이후로 머리가 ㅈㄴ 아픔 [5] 연근볶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47 0
1728290 겨울에 여기서 잠자다가 뒤질뻔함 [6]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55 0
1728288 노숙을 추천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 [2]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54 0
1728287 급식들 99%가 모르는 사실..jpg [1] 조장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58 1
1728283 찐페도 특징 [4] 연근볶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49 0
1728282 수능 영어 안정적 1등급임 질문 받는다 [4] 수갤러(211.234) 07.07 55 0
1728279 속보) 노무현수집꾼 사망 [14] 노무현수집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67 0
1728278 경상북도랑 남도랑 말 다름? [6]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50 0
1728277 다비도프 클래식 맛난다 [2]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2 0
1728274 5등급 노베 남은 4개월 달리면 인가경 ㄱㄴ? [2] ㅇㅇ(106.102) 07.06 52 0
1728273 혹시 ebs에서 물리배운 물붕이중에 수갤러(217.138) 07.06 38 0
1728269 ㅅㅂ 더우니까 줄넘기 조금만해도 땀이 줄줄 [1] 롤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92 0
1728268 강사 신격화 [1] 수갤러(58.78) 07.06 53 0
1728267 시발 [1] 디씨맨(49.172) 07.06 36 0
1728265 흥보와 놀보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61 3
1728263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둔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낄 때가 언제 오려나 [4] 통정희박대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45 0
1728260 이거 이벤트 김영꺼 무조건 해야됨 수갤러(125.129) 07.06 25 0
1728259 -4700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3 0
1728258 오늘도 선물거래소지갑에 주섬주섬 돈을보낸드ㅏ 통정희박대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13 0
1728257 이름이 여름인 사람은 불쌍해 [2]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53 0
1728256 지구과학3 공부중 하양물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44 0
1728253 ☆☆☆ 차기 유력자의 뜨거운 일침 ☆☆☆ 운도영(223.38) 07.06 22 0
1728252 //재정 1조원 초거대 매머드급 라이징 블루칩// 수갤러(118.37) 07.06 65 1
1728251 무너졌다 [3]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7 0
1728249 친화력 없고 찐그룹에도 못끼는 찐따 << 왠지 존나 찔리노 통정희박대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24 0
1728248 혼자서 역식질중 [2] 연근볶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