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입대해서 올해 10월 전역하는 군인 군수생입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 손 떼고 살다가, 대학 생활 느껴보고 싶어서 개지잡대 1학년 다니다가 21살에 입대했습니다.

군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학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작년 8월부터 군수 시작했습니다.

수학이 제일 어렵고 오래 걸리는 과목이니 수학부터 시작했습니다.
육군이고 군대라는 공간과 일과를 하다보니 공부를 한다는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평일에 하루 순수 공부 가능한 시간은 개인정비 2시간, 도서관 연등 2시간 도합 4시간뿐이었습니다.

현우진 노베부터 커리를 탔습니다.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노베 한 권 완강했는데, 국어 영어를 손도 못대고 있어서 잠깐만 수학을 접어두자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현재 7월까지 국어 영어만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시간도 턱없이 부족한데 애매하게 수학하지말고 차라리 다른 과목에 더 투자해서 더 잘받아서 수학으로 깨진 등급 보완하자. 이런 미련한 생각으로 수학을 버렸었는데, 정시는 수학을 버리면 답 없다는걸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대학마다 과목별 반영 비율, 표준점수가 있는 걸 몰랐습니다. (참고로 제 목표대학은 그다지 높진 않습니다. 부산 부경대입니다.)

저는 탐구를 쌍윤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이제 곧 8월이니 사탐 공부할 시간이 되다보니 수학을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막막합니다.

수학 자체에 기본 베이스가 정말 아예 없다보니 정승제 중학수학/도형특강이랑 수꼭필 듣고 개때잡 들으려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상 개때잡 완강은 절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말 수학 4등급만 맞으면 되는데 일단 수꼭필까지는 들으려고 하는데, 이후에 어떻게 수학 공부하면 되는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4등급만 맞으면 되는 수준의 공부 방법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9월에 말출로 9월 삭제. 휴가나가서 오로지 공부, 10월 초 전역이후 수능 전까지 독학재수학원 들어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