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수갤러(211.202) 2025.03.22 12:45:13
조회 38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공지 수능 갤러리 이용 안내 [610] 운영자 21.02.15 64926 76
1782190 와 요새 성형기술 수준 ㄷㄷㄷㄷㄷ ^^JUN♥(182.31) 05:20 22 0
1782188 기숙 폰 반입 수갤러(172.225) 02:26 15 0
1782187 수갤랜만 [1] 여고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22 0
1782186 씨발년들 아무도 없네 [1]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9 0
1782185 4/2 공부일기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9 0
1782184 홍 씨가, 우리나라에서, 많냐 ? 조이보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6 0
1782183 중앙대가, 명문이냐 ? [1] 조이보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31 0
1782181 끄그그그그그ㅡㄱㄲ갿ㄱ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80 0
1782179 영남대 .갔으면, 지잡이냐 ? 조이보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15 0
1782178 서울대 과잠 들고가기엔 약간 눈치보여서 참음 [2] 롤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6 48 0
1782177 ㅋㅋ 만우절인데 교복이 없었음 [2] 롤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4 48 0
1782176 4/1 공부일기 ㅇㅇ(218.156) 00:09 20 0
1782175 이투스 구독갤 친구들아 ㅇㅇ(222.238) 04.01 23 0
1782174 변협, 국내 대학 로스쿨 25곳 중 16곳이 “부실운영” 수갤러(211.202) 04.01 12 0
1782173 죄송한데 아까 지거국 질문한 현역인데 정정할게 있어서 다시 올려요 [5] 클라리스리액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58 0
1782172 하 자퇴박고 싶은데 [1] 노트릭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2 0
1782171 나는인하대로간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84 0
1782170 제가 정신적 타격을 입고 그렇게 고초를 겪을때 와들와들사시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0 0
1782169 3수 할지 말지 ㅈㄴ고민... [2] 수갤러(183.109) 04.01 43 0
1782168 민증 만드는거 [1] 수갤러(27.119) 04.01 28 0
1782167 현역 3모 22374인데 상위권 지거국 갈 수 있을까요? [6] 클라리스리액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77 0
1782166 끅…………………….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7 0
1782165 씨발 지금이 어떻게 25년도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9 0
1782164 2022년은 행복했어☆★☆★☆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6 0
1782163 미녕. 보집스러운 놈. [2] 아이젠 소크라테스(211.234) 04.01 52 0
1782162 이이잉 ㅋㅋㅋㅋㅋ 아아앙 [3]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88 0
1782161 사탐 생윤 김종익 질문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 [1] 수갤러(211.215) 04.01 31 0
1782160 아악 아악 아악 미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4 0
1782159 퇴근. [5] 뭘배웠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5 0
1782158 안녕하세요! 노베주치의 도윤구 입니다 도윤구(211.208) 04.01 22 1
1782157 국어 4등급인데 [1] 수갤러(1.221) 04.01 32 0
1782156 09년생인데요 형님들..조언좀 해주십쇼 [10] 수갤러(112.166) 04.01 76 0
1782155 화작 기하 물1 지1으로 [8] 노무현노들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51 1
1782154 서강대 구라입결에 낚이지마라 수갤러(221.147) 04.01 13 0
1782153 국어만 백분위 90대였어도 물리학0.523타강사노무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1 0
1782152 주먹을 꺼내기전에 [9] 노트릭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8 0
1782151 저에게 이런…시련을..!!!! 뭘배웠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7 0
1782150 북치고 장구 장구치고 북따락 [2] 뭘배웠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0 0
1782148 공주한일고 vs 민사고 vs 상산고 수갤러(211.235) 04.01 19 0
1782147 나 국정원 공익 요원인데 [4] 노무현수집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5 1
1782146 켠디션 운지 [10] 노무현노들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7 2
1782145 고1 ebs 영어 무료강사 추천좀 수갤러(125.136) 04.01 15 0
1782144 가스나들 공부하러오는데 향뿌리고좀 오지마라 수갤러(118.235) 04.01 23 0
1782143 ■ 주요대학교 서열 [1] 수갤러(223.38) 04.01 102 1
1782142 노무현식 마음가짐 [4] 뭘배웠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2 2
1782141 ㅈㄴ게 강인한 뭘배웠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4 1
1782140 한국 드라마 = 전세계에서 제일 재미없음 ^^JUN♥(182.31) 04.01 15 0
1782139 세젤예 김채원도 쌤썽쓰네 ㅋㅋㅋ [1] ^^JUN♥(182.31) 04.01 103 0
1782138 만두콘 이놈은 그냥 치트키임 ㅇㅇ(106.101) 04.01 22 0
뉴스 조보아, 드라마 이혼보험 특별출연 스님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 디시트렌드 04.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