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궁상맞을정도로 거지같음

부모님 옷 대부분 친인척들한테 얻어입은거. 흔한명품하나없음.

그리고 단칸방도 살아보고

옛날에 살던집은 쥐나왔었음

나도 옷은 행사장에서 막 대충 주워다입히거나

친인척들꺼 애들크면 나 입히고

빵꾸뚤리고 헤진옷 겁나많음.. 그래서 반애들 우리집 거지라고 놀렸었음.

용돈을 안받은건 아닌데 어릴때 반친구들 보면 나보다 적게받는애

없었음..

부모님도 나이 70다됐는데 카페가서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하나

시켜서 둘이 먹음. 더해서 따로가져온 고구마 까먹음. 진상..

지금도 엄빠 사는곳 여름되면 물세서 벽지 전체다 물자국있음..

한두군데 물자국 있는 수준이 아니라 집 전체다ㅡㅡ

온수도 나오다말다 이지랄

그 연립이라고하나? 그런 3층짜리 집. 개꾸짐

바퀴벌레도 나오는데 존나큼

나 대학때도 나 4년 내내 알바했음.

등록금은 내주시는데 생활비 부족해서. .

이게 어디냐 하겠지만 이상하게

장학금도 남들 다받는거 못받고 성적장학금도

넘 어려워서 포기하고 주5일 편의점 알바 했음

암튼 이렇게 나도 그지마냥 살았음

근데 웃긴게 뭔지 알아? 커서보니까 울엄빠 존나 알부자임.

지금 사는집 개꾸진데 여기는 전세들어와서 살고있는거란다..

원래 있는 집은 부동산보니 50억.. 서울에 집에서 한강보이는 집임.

여기집 지금 전세내놓고 이 전세금으로 주식돌리고계심

하긴 엄빠 하루종일 둘이서 주식얘기만 하고있음.

나이 30되니까 알려주심

그리고 서울 오피스텔 두개있고 월세돌리더라..

이 월세랑 연금으로 생활하심. 한 200~300 정도되는듯

나 취직하면 오피스텔 하나 주려했는데 취직안하니까 안줬다고함.

흙수저인줄알고 알바만 계속 하고다녔음.

그렇다고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엄빠 둘다 빚없이 이럼

강원도쪽에 땅도 있음

나 지금 30중반 20초부터 독립해서 알바하면서 한달벌어한달먹고 살고있는데

지금 난 상속세 낼돈도없어서 오피스텔 걍 월세내놓으신다네.

오피스텔이 그냥 경기도 대충 생긴거 말고 서울에 있는데

건물지하가 지하철역 그것도 환승역에 연결되어있어서

걍 지하철타고 출구 안나오고 바로엘베타고 집들어감ㅡㅡ

오피스텔에 공원? 같은거두있구 헬스장도 있구

아래는 상가들...

부동산 알못인 내가봐도 좋은거 알겠더라..

위에서 장학금 얘기한게 남들 다받는 국비도 안나오는 이유가

부모님 재산때문이었음..

솔까 나 학창시절때 저래 자라왔고 지금도 돈없어서 뭐 살때도

몇천원차이로 미련하게 수십번 고민하다 사거든.

한녀들이 제일 싫어하는 가성비한남충 다이소 신봉자임..

이래서 부모님 원망스러운데 나이들면서 부모님 돈불린거보면

좀 기분이 이상함..

형들은 이런부모님 좋냐 싫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