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60kg / 스쿼드 100 / 데드 120

직장인인데 메일 직장 스트레스를 술, 담배, 게임 등으로 푸는 순간 자극에 질리고
간 수치도 안 좋고 심장이 꽉 막히는 증상도 보여서 운동 시작했어요.
나이는 26인데 태어나면서 헬스를 3개월 이상 해본 적 없습니다.

처음 2개월은 운동하기 싫어서 - 힙 어브덕션 / 레그 프래스 / 유산소 10분 정도만 하다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스트레스 풀려서 3개월 차 이후로는 다양한 운동을 시작하게 돼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몸이 그렇게 좋아지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벤치를 45 밖에 못 들어요?
중간에 엄살 부리고 힘들어서 포기한 거에요.. 라면서 주변에서 말하길래
내가 진짜 엄살 부리나? 시험을 해봤습니다.
진짜 소리 지르면서 기합을 내면서 억지로 들면 50kg는 들 수 있었는데 3번째 들려 하니
힘이 안 들어가서 놓치고 손가락도 깔려서 다쳤어요.

평소에 디스크 협착증이 있어서 스쿼트랑 데드는 잘 안하고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머신 운동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8개월 차에는 자세 잡는 법도 알면서 머신 운동 전에 근육 털어주기 용으로 스쿼트랑 데드도 간간히

하게 되고 지금 9개월 차 막바지에 3대 측정 대충 해봤는데 벤치 60kg / 스쿼드 100 / 데드 120
수치가 나와서 나름 만족 하긴 합니다.

10개월 간 몸도 나름 좋아지고 혈압도 정상되고 심장 꽉 막히는 증상도 없어서 앞으로 2년은 더 헬스 할거 같은데
제가 무게에 미련이 없지만 주변에서 그것밖에 안돼요?? 하는 말을 들으면 짜증 나서 좀 고민입니다.
운동 강도 자체는 pt 받을 때랑 비슷한 강도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진짜 주변에서 말이 나오는 게 짜증 날 뿐인데 그냥 계속할까요?
일반인 기준에서도 10개월에 280이면 하타치고 진짜 그거 밖에 안되는 수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