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돌아가는 건 무서운 거겠지?"

"혼자서 돌아가는 건 무서운 거겠지?"앱에서 작성

밀크커피

2022.02.11 20:42:54

조회 1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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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니까 괜찮습니다."

"..."

"?"

"...나빴네."

미사키 씨는 머리를 도리도리

"조금 심술궃은 일을 지나치게 말해버렸어."

"...상관없지만요."

"제멋대로 말한 대가로..."

조금 앞으로 구부린 미사키 씨.

매듭이 풀린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상냥한 눈동자로 나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다나카가 말하는 대로 해줄게."

"즉?"

"대충하는 건는 안좋지만, 시원하게 들어줄게. 그치만 전부라면 큰일이고 중간까지 데려다주는 걸로 괜찮으니까."

"중간?"

"도중까지 같이 동행해준다는 의미."

"...뭐 알았어요."

다시 톡톡 뒤를 쫒는 나.

그녀의 보폭은 꽤 커서.

눈 깜짝할 순간에 앞에 가버린다.

"......"

미사키씨는 달을 올려다보고.

조금 미소지으면서 톡톡 걸었다

기분 탓인가 그 표정은 화난 것인가

이쪽의 제 멋대로인 믿음일지도 모르는데

적어도 지금의 그녀는 기분이 안좋지 않고

나는 그 일만으로 꽤 마음이 놓이고 있었다.

"고마워"

갑자기 멈춰 서 여기를 뒤 돌아본 미사키 씨

"이제 이 근처에서 좋으니까"

"여기가 반 정도입니까?"

"반 이상이지만."

"알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기뻤어."

"네?"

"나를 보통 여자아이 취급해줘서."

반장은 가슴이 크고.

어디로 보나 보통 이상의 여자아이.

그렇게 말하려고 했지만.

그만큼 맞을 거 같아 그만뒀다.

"그럼 잘자."

"안녕히 주무세요."

"응."

그녀는 그렇게 등을 돌리고

되돌아보지 않고 손만으로 바이바이

나는 그 모습을 가만히 전송받아

잠시 바보같이 내내 서 있었다.

존나 쩌네요 암튼....

이 시나리오 작가 순애파트 개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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