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착한 여자가 있었는데 절대 화를 안내고 항상 웃고 다녔음

모든 상황의 표정이 웃음 무표정 둘 뿐인... 그런 느낌의 애

친한 남자들 개많고 여자들한테는 따 당하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우연히 내가 걔랑 같은 부활동 하면서 친해졌음

적어도 나 혼자만은 아니었고 그녀석도 나를 친구라고 생각했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서서히 내쪽에서 그 녀석이 싫어진 거임

그... 호의나 친절이라는 게 보통은 주고 받는 거잖슴

그래서 걔가 나한테 친절하게 대한 정도로는 나도 대하려고 했음 근데 그 아이는 자기가 받는 건 거절하는 거임

예를 들어 비오고 있을 때 여분 우산 빌려준다고 하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빗속을 뛰어간다던가... 수업 중에 교과서를 안가져왔을 때 빌려주려하면 극구 반대하면서 책 없이 수업들음

근데 평소에 걔는 반대로 내가 그런 상황일 때 잘 도와주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부터 그 애의 친절이 짜증나기 시작한 거임

그러면서 항상 웃는 모습 보면 오히려 불쾌하고

그러다 일이 터진 거임

그래서 걔가 학교에 과자 가져와서 나 잘 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반 남자애가

쓰다보니 별로 좋은 이야기는 아니어서 여기까지만 함;;

암튼 나는 친절한 여자랑은 잘 못지내겠더라
차라리 그런 너무 착한 여자보다는 교활한 여자가 차라리 알기쉬워서 좋음
아니 뭐 결국 그런 여자라고 해도 내쪽에서 또 못버티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