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자존심은 강하지만, 속은 여린 미소녀.


업계에서 쓰는 용어를 빌리자면, 일종의 츤데레라고 할까...


겉으론 쌀쌀맞게 굴고 말투 또한 굉장히 거칠지만 은근 정이 많다.


질투와 독점욕이 심한데, 특히 만만한 정글에게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생각보다 단순해서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쉽고 다루기가 편하다.


약점은 '칭찬'. 칭찬해주면 제멋대로 살던 녀석이


갑자기 팀원을 배려하는 요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은근 귀엽다(?)









정글


지략가형 미소녀. 자신만의 일정한 기준이 있으며 그것을 충족하지 못하면


같은 팀원이라도 순식간에 벌레로 취급한다.


게임이 졌다고 판단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포기하는 편.


한번 내린 판단은 절대 번복하지 않는다.


사람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 일종의 경지에 도달했다.


대표적으로 탑솔러들은 자신이 정글보다 윗 서열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을 손쉽게 컨트롤하기 위해 정글이 일부러 맞춰주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우쭐해서 이것저것 명령하는 탑을 보며,


속으로는 다루기 쉬운 바보라고 비웃는 중.










미드


차갑고 냉정한 쿨 계열의 미소녀.


감정기복이 거의 없다.


게임 내내 흔들림 없이 고고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그러면서도 타인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는, 고귀한 황족의 분위기를 풍긴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극복하려 노력한다.


단...


한계 이상의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미드의 평소 모습과 무너진 모습의 갭 차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트롤하기도 한다고(...)











서폿


천연과 백치미 속성이 있는 바보 미소녀.


게임의 승패보다는 팀원과의 감정 교감을 우선하며 감정표현을 제일 많이 사용한다.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 구박받으면 훌쩍거리다가도


칭찬 한번 해주면 다시 쫄랑쫄랑 따라오면서 헤헤 거린다.


너무 띄워주면 우쭐해져서 자기 분수를 잊고


나대다가 짤리는 경우가 많으니


적당한 구박 속에서 약간의 칭찬을 통해 조련해야 한다.


의외로 탑과 쿵짝이 잘 맞는다.











원딜


관종끼가 있는 허세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심하다.


실수할 때 같이 있는 서포터를 구박하는 식으로 잘못을 감춘다.


항상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가장 자존심 상하는 때는 상대방 원딜과의 차이가 날 때다.


이때가 되면 팀원 모두에게 남탓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허세라는 것도 알고보면


어느정도 실력을 밑바탕으로 나오는 근거 있는 허세기에


아주 가끔씩, 놀라운 하이퍼 캐리를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하이퍼 캐리가 나오면 그녀들의 허세가 한층 더 심해진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