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누나 챈들러 세카이계 이야기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인데

이상한누나 챈들러 세카이계 이야기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인데모바일에서 작성

몰?몰

2022.03.20 14:05:33

조회 36 추천 0 댓글 0

결국 세계 대 개인이라는 테마를 넓게 잡으면

실존주의나... 아니면

헤겔 vs 키르케고르 (자유도 영웅도 없는 헤겔의 세계 vs 결단주의적 단독자인 키르케고르의 세계)

같은 느낌인데

요컨대 이 구도에서는 하드보일드가 헤겔이고 세카이계가 키르케고르인가

세계 앞에서 개인은 무력하다는 테마에 대한 도전

사실 세카이계도 그냥 한때 일본에서 일어난 장르, 쯤이라고 하기에는

중요한 지점들을 많이 간직한 테마라고는 생각함

실제로 근대문학의 문제였던 것 - 내면과 풍경 - 을 서브컬처가 소화흡수한 한 가지 갈래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근대문학 최후의 메아리... 죽음의 메아리: 세카이계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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