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독 드니 빌뇌브가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제로 다크 서티, 폭스캐처, 로그원, 라이언, 더 배트맨 등)을 만나서 영화의 룩에 관해 의논했을 때 4:3 비율(스나이더컷 생각하면 편함)을 고려했었음.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처음에 그런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비로 대서사시 영화를 찍는다는 게 잘 상상이 안됐다고 함. 그런데 더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해가 갔다고.

스케일을 강조하는 거대한 샷을 찍고, 또 배우들 얼굴을 가득 담아서 클로즈업 샷을 찍어서 배합하자는 것이 계획.

20KM급 우주선이 나오는 거대한 SF지만 이야기의 요체는 15살 우주 잼민이 폴 아트레이데스의 성장기였기 때문에 그랬다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영화에는미드레인지 숏들이 별로 없다고 함.


2. 드니 빌뇌브는 원래 듄을 구상사면서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찍고 싶어했음. 그런데 테스트를 해보니 그냥 필름으로 찍는 것으로는 원하는 느낌이 나오질 않았다고 함.

그래서 ARRI 사의 라지포맷 센서 카메라인 ALEXA LF, ALEXA MINI LF에 파나비전 H-시리즈 렌즈와 울트라 비스타 시리즈 렌즈를 장착하여 영화 소스를 디지털로 촬영한 다음, 그걸 다시 35mm 필름 프린트로 옮기고, 그걸 다시 디지털로 스캔했음.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의 말에 따르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적절한 배합과 같다고 함.

근데 뭐가 다른지는 영잘알들만 알아볼 수 있을듯.

그레인이 좀 더 들어가고 그러나?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