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우주 함대를 검기로 자르고... 하는 건 에바고...

1. 제대로 된 자세제어가 적용되지 않은 멍텅구리 포탄은 CEP가 처참하고

2. 그 CEP라도 확보한 채 (상대적으로) 좁은 구간에 장기간 폭격을 계속하려면 정지 궤도상에 머물러야 하므로

3. 우주전함 일개 함대라 하더라도, 그 분포는 수십 km 내의 좁은 구역에 몰려 있을 수밖에 없다는 소리고

그건 명확히 계산 가능하므로

4. 전자전이나 스파이를 사용해서, 함선들에게 가짜 정보를 보내 헛손질을 하게 하면서 시간을 번 다음,

5. 매스 드라이버나 스카이훅 등의 컨트롤을 탈취해서

6. '금강불괴라고 하는 것은 파괴되지 않는다. 그리고 파괴되지 않는 것은, 이상적인 철갑탄 소재다.'

같은 소리를 적당히 내뱉으면서

7. 스카이훅 등의 중계를 받을 경우, 사량발천근의 지렛대 원리를 스카이훅에 적용시켜서

궤도수정에 사용하는 묘사도 꽤 뽕 찰 거 같고

8. 아무튼 이렇게 자기 자신을 어지간한 가우스 포탄 수준으로 가속시켜서 함선에 육탄 돌격

9. 함선들끼리 지들끼리 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내부에서 지휘권자를 제압하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뭐 이런 느낌으로 진행하는 게

나런 스타일이지 않나... 싶은 것.

근데 사량발천근의 원리를 스카이훅에 적용시켜서

'인간의 몸으로 탄환의 가속도를 얻는 것' 같은 거

SF 무협으로서는 좀 뽕 찼을 거 같은데

그런 거 안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