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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들인 한강수상버스…'급행 54분' 홍보하더니 - 단독] 700억 들인 한강수상버스…'급행 54분' 홍보하더니https://youtu.be/PZ9SCc1j77k?si=09ZzML--tMkWwAj5 [단독] 700억 들인 한강수상버스…'급행 54분' 홍보하더니 / JTBC 뉴스룸서울시의 한강수상버스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교통체증이 없어서 빠르다, '잠실에서 마곡까지 한 시간도 안 걸린다'는게 서울시 설명이었는데요. 그런데, 서울시가 예측을 잘못한 탓에 실제로는 한 시간이 훌쩍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기사 전문 https://news.jtb...youtu.be앵커] 서울시의 한강수상버스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교통체증이 없어서 빠르다, '잠실에서 마곡까지 한 시간도 안 걸린다'는게 서울시 설명이었는데요. 그런데, 서울시가 예측을 잘못한 탓에 실제로는 한 시간이 훌쩍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17개나 되는 한강 다리 아래를 지날 때도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어떻게 해도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보단 적어도 20~30분 느립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이렇게 된다면 시민이 출퇴근용으로 쓰겠는가, 지하철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제2의 유람선이 될 거 아니냐…] 시는 "한강버스는 소요시간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며 "지옥철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7백억원입니다. - dc official App- [단독] 한강수상버스 타당성 조사 당시 ‘배 구입비’ 뺐다https://naver.me/xRhZ8Zsx 작성자 : 해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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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7:43:41

조회 67 추천 0 댓글 0

8월에 외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여성 디자이너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끼리 대화가 잘 통해서, 서로 잘하는 분야가 다르니 서로 과외를 해 주자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9월이 되어 제가 과외를 해 드리기로 했는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과외가 아니라 같이 작품을 하나 만들어 공모전에 내 봤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그쪽에서 꺼냈습니다. 저는 그러자고 했고, 작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여, 저희 집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그 분 작업실로 매일 찾아뵙고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2주동안요.

그래서 어찌저찌 작품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근데 완성하고 제출을 하고 나니 상대방 태도가 돌변하더군요.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고, 제가 프로그래머로서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개발해 주는 입장일 땐 굉장히 친절하더니 그 이후로는 카톡 답 늦는건 기본이고 아주 차가워지더라구요. 얼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모전이 예선과 본선이 따로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든 작품은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 진출을 위해 수정이 조금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저는 기분이 좀 좇같아도 벌린 일이니까 끝은 내야지 싶어서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가, 이 분의 바뀐 무례한 태도가 너무 엿같아서, 저한테 일 시켜놓고 본인은 놀다시피 하는 꼴이 어이가 없어서 작업을 그만두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게 500만원짜리 외주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풀타임으로 일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잠깐잠깐 짬 내면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 너무 좋다고 생각했고 그쪽에서도 제 이력을 좋게 봐주셔서 이야기가 긍정적으로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쪽 관계자분께 제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얘기가 내부 사람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 해명을 요구하더군요. 저는 그쪽 집단에 지인이라고는 단 한명도 없었기에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쪽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이 저랑 같이 작품을 만들던 디자이너분의 친구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성적인 일이 전혀 없었다. 그 디자이너분이 처음 만날때부터 성범죄 관련 소송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다며 젠더 관련 이야기를 나랑 작업할 때 10번도 넘게 말해서 행동할 때 그런 부분에 있어 특히 조심했고, 아예 신체 접촉이 있었던 적도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제 해명과 관계 없이 외주 프로젝트는 없던 것이 되었습니다.

그 디자이너분이 저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이 어쨌건, 그쪽 입장에서는 같이 작업하기로 해놓고 막판에 잠수탄 개새끼잖아요? 제 뒷담화를 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하지 말라고 할 자격은 제게 없습니다.

근데 성범죄라뇨??? 정말 얼척이 없습니다.

지금 저는 500만원 벌 기회가 날아가서 좇같은 거보다, 혹시나 성범죄 관련 고소를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을 해야 되게 생겼습니다. 그쪽 관계자 분께서 혹시 모르니 그동안 그 디자이너랑 작업하면서 어떤 날짜에 무슨 일을 했는지 다 적어놓고 자료를 준비해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그러시더군요. 내가 왜??? 싶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온갖 환장할 이야기들 읽으면서 남 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가리가 깨져보니까... 처신 잘 하고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드립 - 성범죄 누명 써서 수주했던 외주 프로젝트가 날아갔습니다. ( https://www.dogdrip.net/358303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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