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작가도 얘 이름 까먹었을 듯)랑 화인이 소주한잔 걸치면서 근황이야기, 출장갔던 이야기 등 나누다가

적당히 마셨으니 해산하려는 화인이를 양아치가 붙잡는거 써줘

안된다고, 내일부터 또 장기외근이라는거나도 데려가면 안되냐고 붙잡는거 써줘.

그러다가 휴대폰에 문자알림 오는거 [벨벳&실크 맞춤몰 역 바니걸 의상 주문 접수되었습니다]슬쩍 보다 우와와와 애써 못 본 척하는 화인이랑 네가 생각하는 그거 맞다며 한숨 푹 쉬다가 술 한 병 더 주문하는 양아치 써줘.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입 여는데 요즘 집에 들어가는게 무섭다고, 자기는 긴장풀고 아차하는 순간 아랫배 나오는 중년인데 집사람은 애가 넷인데도 둘째딸하고 나란히 17세 여고생같다고 한탄하는 양아치 써줘

화인이 입꼬리 굳어서 애써 미소지으며 젊어보이면 좋은거 아니냐고 위로하는데 저는 어떨지 몰라도 나는 힘에 부친다며 식탁에 장어 염소 이런것들 올리고는 집사람이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일찍 퇴근하는데에 이런 소리 무심한 척 말할때마다 무섭다는 양아치 써줘

장모님같은 시아선생님(미혼)이 아직도 나를 죽일듯이 보는데 아미 심사 뒤틀릴때마다 사아선생님한테서 전화온다고 한탄하던 양아치가 술 한 잔 더 꺾더니 아미한테 전화해서 잔업할 게 있으니 오늘 집에 못 들어간다고, 나를 못 믿으면 화인이 정도면 보증이 되지 않겠냐며 전화기를 화인이한테 건네주고는 간절한 눈빛 보내는 양아치 써줘

결국 화인이는 못이겨서 양아치 데리고 집에 오는데 (소곤소곤 집에 누구 있어? 없어 그냥 들어와 등등 잡담도 하고) 양아치는 씻고 손님방에 이불 펴자마자 푹 곯아떨어지고 양아치 이야기 듣다가 학창시절 자기한테는 한 번도 안 대준 아미한테 괜히 음습한 한남본능 피어올라서 혼자 꼴아있고 한심하게 쳐다보던 사라가 에휴, 그래도 나랑 계약한 녀석인데 혀를 쯧쯧 차더니 안방으로 화인이 데려가 인드라 전기딜도로 항문개발하면서 나데나데 불꽃섹스로 화인이 달래주는거 써줘

그런데 애초 본편도 안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