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얘들아 나 엄제현인데 악몽 꿔서 꿈 일기앱에서 작성

엄제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9 03:26:29
조회 57 추천 0 댓글 3
														

7ceb8373b68169f13de68fe7419f3338d495a2023331025517992d04f1

거미줄이 많은 펜션 거미조차 말라죽어있는 방.
뭔가 기이한 것이 있다는 이야기에 여자 선임과 함께 출동

뭔가 익숙하다.
어디선가 본적있는 광경.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린다.

해가지고 곧 펜션의 불이켜진다.
뭔가 히죽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문이 열리지만 보이는 것은 조금 떨어진 창문, 그리고 그곳을 통해 몸을 쭉 내빼고 쳐다보는 어딘가 기분나쁜 꼬맹이.

이번엔 진짜 현관문이 열린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가는 순간 집안의 광경이 보인다.

그리고 떠오른다.
이 집, 한번 온적이 있었다.
실패한적 있는 집이다.

그러나 그때보다 규모가 커졌다.
명백히 성인 보다 커다란 거미와 고치처럼 뒤집어쓴 거미줄들.
특급 괴이다.
선임은 주변의 거미들이 죽어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으며 들어선다.

따라들어가는 순간 뭔가 이상했다.
분명 온 적있었지만 위화감이 들었다.
...전에 왔을땐 누구랑 왔던거지?

우리는 기본적으로 2인 1조다.
그야, 위험해지면 한 사람이라도 탈출해서 정보를 남겨야하니까.
그렇다면 그때도 누군가와 왔을거라는 건데, 기억이 없다.

그 순간, 원룸 안쪽에 자리한 고치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온다.
빠르게 거미줄이 뻗어온다.
다급한 목소리가 울리고 황급히 몸을 돌렸다.






거미줄에 붙잡혀 옴짝달싹 못하게 된 줄 알았던 선임이 깨어난다.
거미줄도 거미도 모두 사라져있었다.

다만 기분 나쁘게 하반신에 달라붙어있는 꼬맹이가 있을 뿐.
모든것은 꼬맹이의 저질스러운 최면이었다.
들어온적 있었던 것 같은 데쟈뷰도 조작.
특급으로 보이던 괴이들도 주작.

혐오스럽게 여자나 탐하던 꼬맹이가 바로 범인이었다.
후배의 남자는 도망직전 최면에 당해 쓰러진 직후 살해당했다.

선배인 여자는 간헐적으로 신음한다.
이따금 최면이 걸리고 풀리고를 반복하며 짐승같은 교성을 뱉는다.
어느것이 현실이고 꿈인지 구분하지 못하여 미칠때까지.

제 허리보다 조금 큰 꼬맹이가 가랑이를 억지로 벌리며 윤간하는 것에 저항조차 못하는 것이 현실?
거대한 고치안으로 끌려들어와 야금야금 잡아먹히고 더듬어지고 새끼를 배어 모체가 되는 것이 꿈?

어느 쪽이든 현실감은 없다.
결국 정신을 놓아버릴 뿐이었다.

다만 불행은 찾아온다.
그저 짐승처럼 박아대며 교미하던 꼬맹이가 픽 기절하듯 여자의 몸 위로 쓰러진다.
여자의 최면은 풀리지 않은 채다.

결국 모두가 죽는다.
가장 먼저 죽은 후배의 몸이 부패한다.
붉었던 피는 검게 눌러붙고 피부는 푸르게, 이상하리만치 파리는 꼬이지 않는다.

그 위로 거미줄이 쌓인다.
공교롭게도 남자가 죽은 위치는 그가 처음 들어올때 봤던 거미의 시체와 고치가 있던 곳이다.
그가 환상에서 봤던 고치가 똑같이 탄생한다.
다만 이번엔 그 내용물이 살아있었다.

어이없게 복상사한 꼬맹이의 머리도, 죽었는지 환상 속에 갇힌 채인지 모를 여자의 머리도 새하얗게 변했다.
마치 거미줄처럼.

그들의 몸에도 거미줄이 쌓인다.
당연하지만, 그들의 위치도.
괴이를 사냥하는 남녀들이 봤던 환상과 같은 위치였다.

이윽고 주인 없는 방 구석구석까지 거미줄과 고치가 들어섰다.
마치 환상에만 존재했던 괴이가 현실로 빠져나온 것처럼.






이후에 관찰자 시점으로 지켜보다 갑자기 장르 호러로 꺾어진게 무서워져서 입구로 런치는데
다리가 안움직임
보는 사이에 다리에 거미줄 쳐짐.

이불 덥듯 거미줄에 덥힌 시체가 이쪽 보며 달려듬
존나 작은 거미들도 우수수 기어나와서 온 집안을 질서없이 빨빨 거리기 시작함

이쪽으로 오는 것도 있고 벽타고 기어 올라가는 것도 있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것도 있고
드디어 꿈에서 나왔다. 하는 목소리 들으면서 잠에서 깸
존나 무섭다
만와소재로 킵.











- 라노베 글먹의 시대는 온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790809 울보 이혼녀 존나 쎄하네 모하비배달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6 0
790808 미소녀아니라서크리스마스새벽부터울부짖었다 [1] 루시아거짓요양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8 1
790807 가테 흰박 3개 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산산조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2 0
790805 합스부르크 대역이 땡기는 메리 크리스마스다 [1] ㅇㅇ(182.209) 21.12.25 18 0
790804 너렁 롤체할 롤체 [10] 방울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9 0
790803 사막 유목민 나오는 깔쌈한 소설이 갑자기 땡기네 [2] 김해비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5 0
790802 안보이는 고닉들 현황 [1] ㅇㅇ(115.21) 21.12.25 70 1
790801 속 더부룩해서 소화제마셨다 포도먹는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4 0
790800 나도 칭기? 찜기?? 그거임 [5] 달걀폭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66 0
790799 공기가조아졋서 삐리릭빠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2 0
790797 아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7 0
790796 나는..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이 영상을 본다.. [1] 바?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8 0
790794 섹스는 무슨 ㅅㅂ 4연속죽음의협곡하고왔음 [4] 피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80 0
790793 섹스는 무슨 ㅅㅂ 4연속죽음의협곡하고왔음 피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0 0
790792 내 찜기임ㄱ [2] 노랑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9 0
790788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단 한가지 [12] 라만차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55 0
790787 토이푸들 키우는데 토이가 아닌거같음 [1] ㅇㅇ(114.203) 21.12.25 31 0
790786 노피아 반룡카페 이게뭐노 [13] 은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29 3
790785 오늘 마라탕 먹으러 갈거임 [5] 얼음송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9 0
790783 이번 크리스마스는 혼자네 [4] 히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5 0
790782 이상성욕 떡밥 없는 판갤은 일종의 괴담이거든요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6 0
790781 크리스마스 맞이 산타걸 카르멘 대회 [5] 모하비배달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43 0
790780 크리스마스 새벽에 친구 연애이야기 듣는 내 인생이 [2대번너클]시공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3 0
790779 죽기전에 봐야 될 영화 추천좀 ㅇㅇ(223.62) 21.12.25 12 0
790778 잘자콘 주세요 칭기들 [1] 시스템올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8 0
790775 자러감 인사해줘! YAMA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2 0
790772 영화 조지고 자야지 감칠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1 0
790771 우리는 모두 '찜기' 맞지....? [2] 노랑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3 0
790770 결국 야럴 뽑았다 [1]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9 0
790769 ㄹㅇ 배고프다 ..음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2 0
790768 글젠 꼬라지 방울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3 0
790767 ㄹㅇ 게이트 열리고 바티칸 성기사들 있는것처럼 [2] 시스템올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6 0
790766 종여졸랴종려졸랴ㅑㅑ 은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3 0
790764 집에 데려온 강아지가 툭하면 오줌 지리는데 미치겠다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6 0
790762 ㄴ얘 어제 글쓴거 적지 않았냐? 감칠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4 0
790760 나 방금 왓는데 갤 리젠 왜 이럼? [1] 달걀폭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6 0
790759 크리스마스 짤수행할거하나만 던져주셈 [7] ㅇㅇ(211.219) 21.12.25 42 0
790757 [스월비 갤러리] 스월비 생일 축하해주세요 [1] swerv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0 0
790756 n 감칠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0 0
790755 [2]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1 0
790754 ㄴ 현재 "자기야 뭐해?" 라는 말을 실시간으로 듣고있는 사람 쌍니은(믿어서행복해질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2 0
790753 예수가 허구인물이라기에는 로마인들도 다 기록한 인물인데 [2]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47 0
790751 여캠 늙어서 자기 얼굴 무너지는거 감당 안되니깐 판때기 달아놓은거 ㅇㅇ(211.117) 21.12.25 30 0
790750 잔다 [1] 메론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5 0
790749 작은게이 요즘 어디갔음? [3] 워드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47 0
790748 뭔가 버튜버는 씹덕자캐 듀라한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음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2 0
790747 나 디씨인데 죠죠 6부의 오명이 벗겨지니 아주 좋군여.. [4] 김해디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37 0
790745 팬픽을볼까 미연시를조질까 마력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12 0
790743 매년 크리스마스에 듣는 노래 [3]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9 0
790742 ㄴ크리스마스기념마작패가됨 밤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