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쟁선계 다본뒤 감상문 (푸르늬보시오)앱에서 작성

유동성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9 15:43:41
조회 66 추천 0 댓글 4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04583d2d6c8b7b2c4b52d5702bfa0f9150a598a90e673b751

(이글은푸르늬우스의압력을받고작성되었음을알립니다)

조금 부끄럽게도 이 글을 처음 보고 내가 느낀 감상은 다른 어느것도 아니라 아시발존나잠오네 였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거다 내 집중력이 좆박아서도 있을거고... 진짜 순수하게 글이 읽기 어렵게 쓰여서도 있을거고 아니면 내가 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인것도 있었을거고 뭐 기타등등 그러한 상황들이 내 집중력을 박살냈기에 그리고 내 만성질병 게으름 탓에 난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 결국 내기종료까지 4시간 남은 현시점에서야 비로소 글을 다 읽고 리뷰글을 쓴다

뭐 아무튼 일단 이 리뷰글은 무협 입문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윌브라이트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가 쓴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로 한 괴이한 청년이 쓰는 글이니 그거 감안하고 봐주었으면 좋겠다.

일단 내가 처음 이 글을 집중해서 본 뒤로 내가 느낀 감상은 음? 재밌는데? 였다.

그래 자못 놀랍게도 이 무린이는 이 소설에서 매력을 느꼈다

그 이유는 글솜씨가 좋았다던가 표현력이 일품이었다던가 그런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 사유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플롯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설정도 좋았다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설정들... 십일년전의 이야기... 40년만에 강호에 출두한 신비혈랑... 혈랑곡... 검왕...

굉장히 세계관이나 그런것들이 까리했다

특히나 몇십년동안 모습을 드러낸적이 없던 혈랑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그 서사는 모종의 뽕마저 느껴졌다

극이 군상극이다? 그런건 전혀 상관이 없었다. 왜냐면 내가 군상극을 좋아하니까

끊임없이 새로운인물 새로운사건 새로운비밀등등이 나오는 흐름은 군상극을 거르고 어느 누구라도 계속해서 다음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무협이니 전투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수없겠지

앞서말했던 빼어난 글솜씨가 여기서도 빛을 발하여 추상적인 개념들과 직관적인 표현들이 씨줄과 날줄로 뒤엉켜서 썩 괜찮은 전투씬을 만들었다

또한 그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독특한 표현들은 곱씹어볼만한것이 아주좋았다

a14231aa0112b2758a845c65ea5de4c8bf4a6fbd0869492d12e5dfeb67a3188eaf26644c8bdb80b78f41f342311f38d845fa47cdd855c7e1e10524

뭐 이런것들?

그러고보면 이 소설이 현실 역사와도 꽤나 밀접하게 상호작용 한다는것도 꽤나 좋았던것 같다

이 소설은 여타 무협지들이 그랬듯 명나라 시대를 다루고 있는데 주원장과 적대했던 진우량을 지원했던 소금 밀수조직이 나오는가 하면 북방에서 힘을 키우는 오이라트부에 대한 언급들은 곧 있을 비극을 암시하는듯 하다

물론 강호의 등장으로 원역사와 크게 달라진 지점들은 없으나 뭐... 이소설이 대체역사도 아니고 딱히 큰 흠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1권만 본 입장에서 말한다면 쟁선계는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 새로운 떡밥 새로운 조직 새로운 인물등을 넣어줘서 계속해서 독자에게 흥미를 유지시키는 그리고 작가의 글솜씨도 좋은 그런 좋은 무협지였다

이 소설에서 유일하게 흠결이라 할만한 점을 찾는다면 그건 군상극의 형태를 취했다는 점이 아니라 바로 이 개 시발 소소 라는 인물조형일것이다

이 소소라는 애가 1권동안 더지른 발암행동은 여백이 부족하여 더 적지는 않지만 진짜 사패인가...? 싶을 정도였다

진짜 웬만하면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없는 애새끼라고 하겠는데 진짜 최소한의 공감능력이라는게 없나 싶을정도로 엿같은게 진짜 나올때마다 얼굴을 찡그릴정도였다

그런 사소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재밌었다 그다음 내용들이 몹시 궁금했었다

혈랑곡과 혈랑간의 비화가 궁금했다

십일년전 석가장과 검왕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가 궁금했다

구중비각이 갑자기 왜나오는지 궁금했다

한노의 정체가 궁금했다

이 소설을 읽으며 지루함보단 흥미로움을 난 더 크게 느꼈었다.

그래, 나는 이 소설이 재밌었다

다음페이지에선 누가 나올지 어떤 비밀이 풀릴지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지 어떤식으로 사건이 진행될지 궁금하고 궁금하고 다시 궁금했다

나는 이재일씨의 글솜씨가 아니라 쟁선계의 이야기 흐름에 반해버렸던 것이다.

윷놀이내기에 처발린 나에게 이런 소설을 읽게만든 친애하는 푸르늬씨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만 줄이겠다 왜냐면 블아 공모전 당선작 마저 읽어야하거든 이오리 소설 재밌더라 니들도 읽을래 이거 진짜 자주먹은 익숙한전개 안정적인 맛인데 기깔나게 작가가 뽑아내더라 니들도 한입ㄱ?



3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5979737 스타워즈 드라마 뭔 개좆같은 내용이 예고됐던데 구라겠지? [8]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2 41 0
5979736 북극곰은 심장도 존나 튼튼한거임? [2] 미드と애니の노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2 25 1
5979735 야한건줄알았네 [9]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2 67 0
5979733 얼음팩이 최고야 ㄹㅇ.. 퓌에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2 5 0
5979732 냉수 반신욕을 하면 되는 게 아닐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2 14 0
5979731 오르피아는 롤로 이적해도 잘나간다는 근들갑 많았는데 [3] 진피즈레몬반조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 31 0
5979730 누가내등의태엽좀돌려주셈 [1]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 23 0
5979728 찬물샤워를 어케버티는거임 [3] 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20 0
5979727 근데 몸에 좋다고 한 방식들 심장 오버클럭 돌리는게 문제더라 [4] xX라비헤드X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53 0
5979726 진짜 모든게 스트레스네 친필사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13 0
5979725 스타워즈 드라마도 논란 시끌시끌하네 [2] 워드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19 0
5979724 찬물샤워 루틴 ㅡ 발ㅡ 팔ㅡ 심장 순으로 물 묻히고 호다닥 가오렌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12 0
5979723 프롤도 올렸으니 좀 자고올까. [1] 천덕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9 0
5979722 흰스가 꼴리는 이유가 머지 [3]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37 0
5979721 아니 ㅅㅂㅋㅋㅋ 반디 삭발짤 좆 씨발ㅋㅋ 수1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31 0
5979720 스삿삿삿삿소삿돠뤼 결과 ~17:05 [6] 노벨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43 0
5979719 러시아인들이 활발하던게 찬물샤워때메ㄷㄷ [2] 퓌캬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34 0
5979718 오늘 너무 열심히 일했다 물먹는것도 잊음 궤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8 0
5979717 엔비디아기적의부활입갤www [5] 금분세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72 0
5979716 74 젠레스 존 제로 출격 [8] ㄴㅅㅇ(223.38) 16:58 19 0
5979715 걍 운동하고 찬물샤워하면 기분이 좋음 [1] 가오렌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10 0
5979714 개준스기 vs 조국 대전ㅋㅋㅋㅋ [3]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26 0
5979713 나도 냉탕 온탕 번갈아가는건 좋아함 [2] 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22 0
5979712 호날두가 익으면 호두 [1] 재일교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8 14 0
5979711 난 가끔찬물샤워해보려고 샤워기로 찬물 끼얹어보는데 [3]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7 31 0
5979710 그 일본 스마트폰겜 뭐더라 플래퍼즈? 이런이름이었는데 [7] 소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6 36 0
5979709 아니 노피아 왜 자꾸 로그인이 풀리냐? [8] 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6 39 0
5979708 날두햄 진짜 질소냉장고 들어감 [7] 그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63 0
5979707 찬물샤워는 운동같은거 하고났을때 아니면 쉽지않음 글먹분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19 0
5979706 아씨발 리오 이거 때문에 아니씨발ㅋㅋㅋㅋ [1] 수1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43 0
5979704 찬물은 에바고 미지근한 물이 좋더라 [1] 엘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16 0
5979703 어사일럼 교복짤은 못본거 같네 [3] 메스토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33 0
5979702 근데 할배들은 찬물 다이빙하면 위험한거 아님? [1] 유포터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4 11 0
5979701 찬물샤워란거 이미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하고잇엇네 [5] 그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4 54 0
5979700 집공몰락아르타니스 < 협곡에 뜨면 탑 지배함? [4] 진피즈레몬반조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4 20 0
5979699 얼음 펠라는 생각보다 선녀임 [3] ㄴㅅㅇ(223.38) 16:54 13 0
5979697 난 21살까지 중2병 걸려서 미지근~냉수로만 샤워햇음. [5] olbers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3 40 0
5979696 노피아 챌린지 어케봄 파비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3 12 0
5979695 찬물샤워란게 그 할배들 목욕탕에서 찬물에 다이빙하는 그런거아닌가 [7]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2 51 0
5979694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칸을 상대하기 위해 [4] ㄴㅅㅇ(223.38) 16:52 14 0
5979693 ㄴ미소녀냐고 젠장~~ 고햐쿠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2 6 0
5979692 나데나데보다 질투 시기가 더 뽕차지 않나요 진피즈레몬반조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2 14 0
5979691 뭔 여중생이 똥꼬치마를 입냐 [3] 메스토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2 59 0
5979690 찬물샤워 딱 3번쯤 해본듯 [20]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1 80 0
5979689 나 건전여우>>죽이는법알았다 [1] 수1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1 36 0
5979688 무관심할 수 있는 당신이 내심. 부러워서. 레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1 9 0
5979687 블리자드를 말아드셨구나 [2] ㄴㅅㅇ(223.38) 16:50 13 0
5979686 북해빙궁 미소녀와의 교미는 얼마나 즐거울지.. [3] 잗누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0 45 0
5979685 1989년, 소련 레닌그라드의 식료품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9 32 0
5979684 근데찬물샤워진심시너지느끼기좀좋던ㄷ [4] 실브아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9 3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