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토론 때 성매매 찬성파로 활약한 적 잇음

나도 대학토론 때 성매매 찬성파로 활약한 적 잇음앱에서 작성

달걀폭풍.

2021.11.25 15:35:20

조회 1382 추천 69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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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 다 그렇듯이 반반으로 찬반을 나누는디

나는 성매매 찬성파였음

우리 대학이 여초인 건 둘째치고 여러 과가 다같이 듣는 수업이라

아 ㅅㅂ 이거 어케 해야 하나... 아 이거 잘못 말하면 완전 핸냄충 되는 건데~~

하고 대충 하려다가

반대파 입장에서 나온 여자가 '성을 매매한다는 건 인간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남성이 여성을 도구로밖에 보지 않는 저능한 짓'이라는 투로 말하는 거임

그때 갑자기 너희들 생각나더라

갤에서 헤헤 쎅쓰하고 싶다 이러는데 하는 짓이라고는 투디짤이나 올리고 거기에 개꼴린다고 댓글달던 너희가,

내 친구들이

개무시당하는 기분이었음

그래서 갑자기 나도 모르게 마이크 딱 부여잡고

지금!! 상대방께서는!! 성관계를 존귀한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그 존귀한 것을 못해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해소하고 싶어도 도저히 해소시키지 못 해서!!!

남들은 다 하는 걸 부러워하다!!! 차마 돈으로나마 하고 싶다는 사람의 갈망을!!!

무시하시는 겁니까???

라고 말하게 됨

그러니까 상대방 측이 좀 고민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인간과 인간의 교감에 물질적인 게 들어온다면 그건 자연적이지 못하고...' 뭐시기 하길래

자연적으로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체적인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인 장애!!! 또 심각할 정도로 못 생겨서 그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할 남성은!!!

성관계를 경험하지 못한 채 죽어가야 하는 겁니까!!!

그럼 사람이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만든 복지체계도 자연적이지 못 하다고 배척할 겁니까!!!

이런 식으로 너희 변호하듯이 외쳤다

너희 생각하면서 말하니까 술술 나오더라

그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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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39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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