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변호사부터 선임해라. 경찰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말 번역하자면 '나 귀찮게 하지 말고 그냥 죽어라' 이거하고 같은 말이다. 돈이 얼마가 들던 제대로 된 사람 선임해라. 나거한 법률은 니 편이 아니다. 가만히 있는 동안 니 목에 걸린 올가미가 실시간으로 죄여드는거다.

솔직히 대처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실관계 명확화하려고 했고,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CCTV 같은 물증도 직접 회수하려고 시도했고, 그걸로 안될거 같으니까 판 키워서 경찰들 행동에 제약걸고. 정신없을텐데 잘 대처했다고 본다.

다만 여론의 이목이 끌려 있는 동안 끝을 봐야한다. 이 관심이 꺼지면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 변호사가 괜히 무고 맞을각 보고 한녀 요단강 급행으로 보내버린거 아니다. 나거한 법률상 그거 외엔 방법이 없어서 그런거다. 그러니까 법률로 처분당하기 전에 수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을 바탕으로 끝을 보는게 가장 깔끔할거다.

진짜 무죄라면, 판을 더 키워야 한다. 애초에 진짜 수사할 생각이 있었으면 소변봤다는 증언 듣고 소변기 잔뇨를 채취하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맞지. 근데 아무것도 안하고 증언도 아닌 무언가 하나 덜렁 들고와서 너 겁박하는거 보면 각 나온다 아니냐? 어떻게든 건수 잡고, 한명 보내서 실적 올리려는거. 이 사연을 다수가 알아야 그 경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생기고, 부당한 대우가 철회될 가능성이 생긴다.

다른 갤에 퍼진 짤만 보고 와서 내가 상세내용을 정확하게 모를 순 있는데, 일단 스탠스나 서술 정돈은 반드시 해야하는거니까 변호사는 꼭 만나야한다. 대충 보니까 여기 갤럼들도 같은 말 하던데 진짜 이건 필수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