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안경원 씹새끼야 나 똥싸는거 훔쳐봤지.”

“야 안경원 씹새끼야 나 똥싸는거 훔쳐봤지.”앱에서 작성

아니오아니오카

2024.06.26 08: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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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뭣?! 갑자기 뭔 소리야 이진희!”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둘.

그들은 이준이 준비해둔 동탄의 신도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지하에 골프장과 영화관, 수영장에 헬스장까지 딸린 최고급 주거단지!

이준이 변치 않을 영원한 인연을 위해 그들에게 준비해준 선물이었다.

안경원은 현재 군대를 제대하고 몸을 가꿔 이혜진을 어떻게 꼬셔보기 위해 지하 헬스장에 다니는 중이었고.

오늘도 매일 같은 루틴을 통해 헬스장에 다녀오던 중.

낮에 일이 있어 외출을 하려던 그 때.

1층에서 대기 중이던 순경 이진희가 안경원을 막아서며 말한 것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지만 이런 장난은 조금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이진희가 대뜸 말했다.

“신분증 내놔.”

뭔가 일이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한 안경원이 식은땀 나는 것을 뒤로하고 품 속에 가지고 있던 녹음기를 작동하기 시작했다.

성범죄 관련 신고는 여자가 압도적 우위를 쥐고 있는 바.

아무리 서로가 친구 사이일지라도 이진희의 진지한 태도로 봤을 때 자신을 완전히 담가버리기 위한 것임을 직감했다.

상황을 중재해줄 세계의 구원자 이준은 현재 인하윤과 윤선아와 함께 세계여행을 갔기에

지금 그를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압도적인 무력과, 공권력.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쥔 이진희를

현재 대한민국에서 막을 수 있는 남성은 이준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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