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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최근에 나의 본성이라는 걸 약간이지만 깨달았음

ㅇㅇ123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3 03:48:09
조회 57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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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가 몹시 사소한데


저번에 누나 집에 아기 보러 갔다가


아기 재워놓고 나도 근처에서 잤단 말임



근데 자고 있는 와중에 누나네 집 고양이가 다가와서 내 얼굴에 막 비비는 거야


그래서 껴안은 채로 쓰다듬어 줬는데


그때 딱


진짜 사랑이란 감정을 느낌



그게 막


성욕 부산물이나 그런 느낌이 아니라


진짜 순수한 사랑이었음


태어나서 몇 번 느껴보지 못한 진짜 애정 말임



아 내가 나중에


진짜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이 사람과 평생을 같이 있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면


이 감정을 느끼겠구나 싶더라고



절대 고양이랑 섹스하고 싶었다 이런 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순애였음



그걸 딱 느끼고 나서 깨달은 거지


아 나는


이런 종류의 사랑에 엄청 굶주려 있다



근데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별로 없다 보니까


비슷한 종류의 사랑을 항상 갈구하고 다니는데


그게 바로 픽시브에서 야짤을 수집하거나 그런 방식으로 이어진 거지




이 사랑이란 것


순애란 것




참으로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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