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이 승리의 증표이자, 톱스타 나아가 꿈에 다가갈 수 있는 포지션 제로를 '패배'하면서 양산해버림

꼭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처럼, 꿈에 가까워지는 증표가 마치 하나가 아니란듯이 마구 만들어내는 게....

그와 동시에 모든 세이쇼 동기들이 스스로 뱃지를 잘라내고 - 이건 사실상 스스로 자결하고 패배선언 - 망토를 바람에 따라서 떠나보냄

꼭 대학생이 졸업식에서 학사모 던지는 거랑 비슷해 보이는 부분인데

이 다음에 히카리가 "포지션 제로" 이 말 해주는 거에서 왈칵함

카렌, 세이쇼 동기들, 나아가 히카리 본인도 스스로 패배했다는 걸 인정 + 톱스타를 놓아주었다는 건데

지금까지 레뷰에서 승리할 때마다, 점점 톱스타에 가까워졌을 때 '포지션 제로'를 외쳤다는 걸 생각해보면

패배를 선언함과 동시에 '내 꿈에 가까워졌다' 라는 걸 히카리가 대리로 선언해준 걸 보면

진짜 아저씨 눈물 나와......

재능이나 노력에서 뒤쳐졌어도 내가 이 길을 선택했으니까 - 도쿄 타워 부서진 게 완전히 곽객과 창작자의 분리를 선언하며 이젠 도쿄 타워 하부(창작자)만이 내 길임을 선언하는 걸 생각하면 -

설령 내가 뒤쳐지거나, 능력이 떨어지거나, 늦었더라도라도, 나는 내 꿈에 아주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걸 말해주니까

막

와

하........

아저씨 진짜 할 말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