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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능력 지닌 최종보스 과거 썰 좀 좋았음

D4C서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7 2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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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때, 운명의 밤은 방문했다.


최초, 침대에서 자고 있던 「그」는 의심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시각은 오전 1시, 부모님도 이미 잠든 시간대에 생긴 수상한 소리에 「그」는 유령이라도 출현한 것 같았으며, 그런 식의 공포를 심하게 무서워했다.


「히익……!?」


한 번 신경 쓰여버린 이상, 더 이상 잠들 수 없다. 


「그」는 부모님의 침실로 가, 그들의 침대에 끼어들려고 했다.

 

두 명과 함께라면, 그자디 무섭지 않다. 


부친의 땀냄새는 싫었지만, 모친의 냄새는 굉장히 안심할 수 있다. 


혼자 방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종종 행하고 있는 연소 행위였다.


――그러나, 오늘 밤, 「그」에게 방문한 공포는 존재하지도 않은 유령 따위가 아닌, 보다 물리적이고, 보다 절망적인 공포였다.


「……무슨 냄새……?」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토할 것 같은 악취가 코를 찔렀다.

 

녹슨 철이나 대변을 흩뿌린 듯한, 지금까지 맡아본 적 없는 종류의 악취에 코를 막는다. 


부모님의 침실로 향할 때마다 냄새는 강해졌으묘, 때때로 무언가를 찌르는 듯한 둔한 이음도 기분좋게 울리고 있었다.


「……엄마? 아빠?」


침실의 문을 열었을 때에는--「그」의 상상을 뛰어넘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은 백열전구에 의해 비추어진 침실은 일색의 액체로 질퍽하게 물들어진 채, 해체된 누군가의 손발이 굴러 떨어져 있었으며, 

툭하며 발 끝에 부딪친 축구공 크기의 물체에 「그」는 눈길을 돌린다. 


심하게 절규하며, 공포에 물든 형상의, 부친의 머리였다.


「……아, 아, 아……!」


침대의 중심에서는 제왕절개된 채 장기를 난잡하게 끄집어내지고 있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게 변해버린 모친의 모습이 있고--이 지옥을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살인귀는, 새롭게 발견된 장난감에 빙그레하며 사악하게 웃었다.


「이런, 꼬마야. 좋은 아이는 자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란다?」


「아, 아, 아--!」


――「그」는 넋을 잃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린다.


「안되겠네, 나쁜 아이구나. 밤샘을 하는 나쁜 아이에게는 징계가 필요하겠지이이이……!」


살인귀는 한걸음 한걸음 접근하며 피투성이의 서바이벌 나이프를 치켜들었다.

 

그 일거수 일투족을, 「그」는 매달리는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죽고 싶지 않았다.

 

――살해당하고 싶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서.

 

――여기에는 무엇 하나, 아무것도 구제가 없어서.


 

――정말로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그리하여 나이프는 「그」의 정수리에 가차없이 꽂히고, 「그」는 단말마조차 외치지 못한 채 사망했다.


「――힉!?」


――아니,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가 잠든 재능의 일부를 깨워, 시작시켜 버렸다.


「……에? 무슨-!?」


「이런, 꼬마야. 좋은 아이는 자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란다?」


――눈치챘을 때, 「그」는 10초 전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그」는 1회째와 같은 방법으로 살해되어 다시 10초 전으로 되돌아온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살해당하면 10초 전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학습하고, 「그」는 눈앞의 죽음에게 끝없이 저항했다.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객관적으로 본다면, 그것은 그저 어느 한순간에 일어난 밤의 참극. 


허나, 「그」의 주관으로부터 본다면, 그것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장렬한 사투였다.


한 수 한 수, 죽음을 반복할 때마다, 죽을 때까지의 공정을 늘리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쳐 간다.

 

「그」는 죽음을 체험할 때마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학습하고, 그것들은 「그」의 피와 살이 된다.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공정을 가능한 잡아늘리고--끝내, 살인귀를 역으로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아하하, 아하하하……!」


――더 이상, 그 곳에 있던 것은 9세의 「그」는 아니었다.

 

영원히 잠들었어야할 「그」의 재능은 보기좋게 개화해 버렸다.

 

교재가 너무 우수했기 때문인 것인지, 피투성이의 「그」는 이 살인귀를 초월하는 사악으로서 비웃고 있었다.


――「그」는 이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며, 드높이 의기양양해졌다.

 

아이 특유의 순진함은 완전히 사라진 채, 「그」는 자신이 세계의 중심에 설 지배자라는 것을 자각한다.


이 운명의 밤, 죽은 인간의 수는 3명이 아닌, 4명.

 

사람의 가죽을 뒤집어쓴 악마가 아무도 모르게 태어나, 그 첫 울음소리를 울렸다.




살해당하면 10초전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지고있었는데

어느날 집에 살인귀가 찾아와서 끝없이 살해당하게된.....


어린아이의 몸으로 살인귀를 쓰러트릴때까지 끝없이 루프한끝에 태어난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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