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는 집착피폐물이고 100화 언저리부터 떡신이 들어가더니 존나 많이들어간다

시놉시스는 대충 본인은 1회차인데 회귀한 애들 여럿이 와서 이제부터 너는 내 남편이여 하면서 가스라이팅 존나 조지는 소설

주인공 본인은 1회차지만 데자뷰나 기시감은 존나게 느낀다. 이게 문제로 이어지는데

자신의 감정이지만 자신의 감정이 아닌것, 나를 보고있지만 내가 아닌것에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특정한 일이 있을때마다 십수년치 감정이 쑤셔박히는데 매번 다르다 보니까 정신을 못차리는데, 거기에 가스라이팅까지 조져진다

주인공은 거의 주 100시간쯤 일하는 또라이인데 책임감도 그만큼 강해서 뭐든 책임질려하다보니 가스라이팅이 잘먹힌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주체인 회귀자들도 문제인게, 주인공은(독자포함) 얘가 회귀전에 뭘 했나를 정확히 모른다.

연애결혼성공 한 후에 살고있는데 그냥 이유도 모른채 회귀를 한 것인가?

트레이너 경쟁에서 패배해서 이새끼 꼭 가지고만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주도적으로 회귀를 바랬나?

아니면 다회차를 뛰면서 위의 내용을 모두 겪은것인가?

작중 중요 키워드가 거짓말인데 누가 어떤 거짓말을 어디까지 하는지 알수가 없다.

예를 들어, 아내가 된 타키온이 불현듯 떠오르는데. 목발을 짚은채로 다닌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다리를 다치게 된 경위가 점점 알 수가 없어진다.

레이스와 트레이닝으로 다친게 정말 맞나? 이 아이라면. 연민의 감정으로 자신을 책임지게 하기위해 일부러 부쉈을수도.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있고 모두가 진실을 말하고 있기에 주인공은 심심하면 공황이 오는데

공황와서 숨을 쉴 수 없을 때면 한 둘씩 슬쩍 다가와 또 가스라이팅을 한다.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나는 다른 애들과 달라. 나는 묻지않고 듣기만해. 언제나 내게 토해내. 내가 위로해줄게. 나는 언제나 여기에 있어.

뭐 그러면서 슬쩍 던지는 조언들에 따라 주인공은 카사노바마냥 그때그때 듣기좋은말 해주면서 행동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주지육림에 휩쌓인 나날이 시작되는데

회귀한 애들은 경쟁자가 하도 많다보니 사랑의 증거를 계속 갈구하고 그걸 모두 책임지려고 하니 어어하다가 점점 수위는 높아지고 선을 넘기 시작하면서 한없이 넘어버리는데

이지랄 하다보니 회귀한 애들의 거짓말+본인이 그때그때 던지는 거짓말이 합쳐지면서 공황이 심해진다

좋아해 사랑해 니가 첫번째야를 하도 하다보니 말의 본의가 흐려져 말은 공허해지고 그러니 진짜 이어짐을 느끼고싶어서 살을 부비면서 온기를 느끼는것으로만 이어져있음을 느끼고 여럿과 관계를 맺다보니 언제 칼로 찔려서 토막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까지 추락하고 상황이 그렇게 꼬이니 더 뭐가 뭔지 알수없게되고..

뭐 대충 이런느낌인데 떡신 처음 나올때부터 정신병 심화단계로 한 100화쯤 쓰면서 내용 진행이 지지부진했는데

최신화 기준으론 담당 1기 애들 졸업시즌 다가와서 내용진행은 좀 되는거같음.

팬픽답게 연재속도는 불규칙적이여서 완결을 볼려면 상당히 오랜기간이 지나야될거같음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걍 피폐물도 괜찮다 싶으면 나쁘진않은듯.

레이스 장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