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국제도시"라는 지역 자체를 살면서 들어본적이 없어서 존재 자체를 모르다가 최근에 처음 알게 됐는데, 알게 된 계기가 인천 출신이 그린 인천 썰만화를 보다가

"인천 어느 지역에는 양아치들이 많다, 어느 지역에는 러시아인들이 많다" 이런 얘기하다가, 뜬금없이 "청라 국제도시"라는 지역이 언급되니까 위화감이 심하게 들어서

사실 사이에 거짓말을 섞어서 속이는 장난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실제로 있는 지명이여서 "이게 왜 진짜?"하고 당황;;

뭔가 구수한 한국식 지명들 나열되다가 "청라 국제도시"라고 하니까 너무 작위적으로 세련되고 청아한 느낌이라 "학원도시 키보토스" 같은 창작물 설정, 가상의 도시 이름인줄...

예컨데 2번째 짤 대한민국 행정지도에서 내 기준에서 거의 못들어보고 잘모르겠는 "김제시" 라던가 "함평군" "영암군" "의령군" 이런곳들은 못들어봤어도 한국 지명이다 싶은 느낌인데

"청라"라고 하면 무슨 무협 세계관의 가상의 중국식 지명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