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놈이 둘을 잡는다, 둘이 하나를 상대한다.

한놈이 둘을 잡는다, 둘이 하나를 상대한다.앱에서 작성

아니오아니오카

2024.08.15 15:20:18

조회 23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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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적은 군대의 장군은 말했다.

자랑스러운 바다의 풍운아들아, 적들의 기세가 높고 우리보다 많다지만 우리 개개인보다 강하진 못하다.

죽더라도 병사 하나가 적군 둘을 죽이면 충분히 기세를 뒤집을 수 있으니 두려워말고 싸워라.

도시 사람들은 그 말에 힘을 얻었다.

실제로도 그건 맞는 말이었거든.

상대의 수가 우리보다 2배 많든 3배 많든 무슨 상관이랴.

지금까지 내가 전쟁 중 죽여본 적군 수가 20명이 넘는다.

전투 한번당 적어도 4명씩은 죽여본 기억이 있으니 두명 정도는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명예를 품고. 투구 조임새를 잡아당겼다.

우리가 상대보다 수가 많지만 너무 긴장 풀지 말아라.

평원이 아들들아! 우리는 지금 저 간악한 바닷가 장사치들을 잡으러 왔으니 패배는 절대 아니될 일이다.

우리가 저들보다 수가 많은바 둘이 하나를 상대해 제압한다.

편제는 그대로 하되 모두 짝을 이뤄 하나의 적을 맞이해라.

그렇다면 우린 결코 패배하지 않고 손실되지 않고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을테니.

병사들은 그 말이 맞소 하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싸움이란 결국 쪽수 싸움이오 아무리 대단한 이라고 할지라도 창과 방패를 든 사람을 동시에 둘이나 상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그들 역시 회전 중 몇번이나 맞닥트린 상황이었고. 그게 전투중 얼마나 암울하고 참담한지 몸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둘이서 하나를 상대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였다.

자신, 병사들에게 무리한 죽음이나 진형을 강요하여 사지로 몰아 넣는게 아니라.

정말 안전하게 싸움에서 승리하란 이야기였다.

하나가 둘을 치면 승리하는 레드팀.

둘이서 하나를 상대할 뿐인 블루팀.

누가이기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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