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되게 파타피스러운 글이라고 해야하나...

최근 습작들을 읽어봐서 그런가(다 못읽었더라고 최소한 찍먹은 했으니)

나름 자기만의 답을 찾은 것 같았다는 느낌을 받음.

그래서 그런가 평소 님 글 읽을 대보다 더 힘주고 읽어야 했지만.

좋은게 좋은 거 아닐까... 몰?루

한창 브레스펑크인지 그거 글 올릴 때 갤을 잘 안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써내려 가는 건진 모르겠지만

도시나 세계관이 카세트퓨처리즘 스러워서 마음에 들었음. 머릿속으로 대충 생각하면서 써서 그런가... 나름 이해도 잘되는 것 같고.

근데 리카는 잘 모르겠다.

여혐이 깔려있어서 내가 리카의 단서를 못 찾는 건가?

카세트 퓨처리즘이 아니라면...

어차피 주인공이 하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고 먼지랄인가 싶고, 앞으로도 아무런 의미도 없고 희망같은 것도 없어 보이는데...

그냥 카세트 퓨처리즘이라고 하죠.

농담이고.

카세트 퓨처리즘이 아니라면 뭔가... 되게 여기저기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많았음.

주인공이든 리카든 개 모양의 연성기계랑 다른게 뭐냐 싶고, 그에 반해 배경과 감정의 양은 너무 많아서 짓눌릴 정도였음.

그래도 쓰는데 좋았다면 나도 좋다고 생각해.

여전히 파타피의 글이고 그것만으로도 읽을 가치는 있으니까.

Q. 그럼 왜 xx안봤음?

A. ...위에서 말했다시피 보는데 다른 거 할 때보다 몇배의 정신력을 요구해서 ㅎㅎ;

무튼 이런 느낌.

그러고보니 카세트퓨처리즘 하니 생각난건데

(6) Quadrilateral Cowboy release trailer - YouTube

Quadrilateral Cowboy라는 해커맨 놀이하는 퍼즐겜인데 님 취향에 맞지 않을까 생각함.

정확히는 카세트 퓨처리즘과 뉴메탈 사이의 시기의 펑크 세상인데.

2만원 값에 비해 분량은 짧고, 한패도 없어서 나는 대충 포기했지만, 되게 감성 좋은 겜임.

퍼즐겜이라기엔 쉽다곤 하는데, 프로그래밍 지식을 좀 요구해서 난 배우는데 좀 애먹음.

대충 어떤 느낌이냐 하면

보안 스템이 몇초 이상 꺼두면 알람이 울리는 방식이라

레이저19번 1초 끄고;

0.5초 대기하고;

레이저20번 1초 끄고;

0.5초 대기하고

같은 명령어 등록해두고 버튼 딸깍으로 실행해서 퍼즐 푸는 방식.

취향 안맞으면 말고

그냥 갑자기 생각남.

...감상이랑 겜 추천이랑 글의 양이 1:1 아닌가 싶지만.

제가 대충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