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씨발

한 열두세줄 정도 정리한다고 막 줄줄 쓰다가

심장터질거같아서 싹 지워버렸는데

아니 씨발 다시 정리를 해보자.

남편이 아내를 만나기 전에 개인빚이 있었는데, 이걸 숨기고 결혼.

결혼하고나서 남편이 혼자 갚을 능력이 안되니까 점점 불어서 5천까지 늘어남

통장압류당하고 급여는 아내 계좌로 돌리고 돈관리도 아내가 하고 아내도 대출받고 그러면서 빚을 갚음

여기까진 남편이 씨발새끼가 맞지. 빚 숨기고 결혼해놓고 갚지도 못하면 그거 마누라한테 존나 신세진거지.

남편이 개새끼인거 인정.

문제는 그 다음인데

시발 빚때문에 문제가 있었으면 빚 얘기에서 종결이 나야지

가정생활을 하는 내내 그냥 마누라가 존나 괴롭힘.

남편 더럽다며 물건 다 현관 신발장 팬트리에 보관하라그러고

개인 생활공간도 없어서 현관에서 자게 하고

집에서 화장실도 못쓰게 함.

출근할때는 현관앞에서 옷갈아입고 출근.

퇴근할때도 현관앞에서 옷갈아입고 집에 들어오는데, 지저분하다며 동선은 현관에서 거실 벽면에 있는 소파까지만.

매일아침 휴대폰검사

매일 휴대폰 위치추적 앱으로 동선체크

일주일 용돈은 4만원. 빛갚을 당시엔 2만원이었는데 이건 남편잘못이니 그렇다 쳐도, 위와 같은 부조리를 겪는중에 용돈도 쥐어짜지고.

심지어 300원이 없어서 간식을 못사먹으니 돈좀 더 달라니까 다음달 용돈에서 땡겨주는거라며 입금해줌.

아내는 남편이 폭언과 폭력이 심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폭력적인 남편이 왜 이런 부조리를 참는가 했더니 빚 문제때문에 신세져서였음.

물론 이 빚은 아내 도움을 많이 받아서 진작에 청산을 했으나, 위의 부조리는 청산이 된 뒤에도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됨.

더 환장하겠는건.

아내의 주장으론 남편이 폭언욕설이 심하다며 집 문이며 청소기같은걸 부순 흔적들을 보여주고.

때려 죽이고싶다느니 찢어죽인다느니 하는 카톡내용을 공개함.

이것만보면 ㄹㅇ 미친 쏘시오패스 그 자체임.

근데.

남편이 공개한 내용을 보니까 폭언욕설은 아내도 같이함.

특히 아내는 전업이라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 아들이 보는앞에서 남편에게 전화해 쌍욕을 하는 경우도 허다했음.

남편이 공개한 내용을 본 아내의 반응

"내가 저런식으로 말을 했다고??" 마치 자기는 남편이 주는 스트레스에 지쳐서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반응.

또 하나. 아내는 남편의 폭언욕설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호도했으나.

정작 아내가 술 반병만 마시면 언성이 높아지고 욕설을 퍼붓는 주폭 가해자였음.

만취해서 남편을 폭행했다가 눈을 잘못때려서 응급실에 실려간게 두 차례.

주폭 문제때문에 이웃 주민들이 경찰에 수십여 차례 신고까지 했다고...

뭐 본인이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길 하면서 "남편이 복수심떄문에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가 했던걸 그대로 한다"며 맞은 멍자국이나 목졸린 자국같은걸 보여주는데.

이것도 술 반병마시고 맛탱이 나가서 남편한테 때리라며 개깐족댄 결과임.....

그냥 깐족댄 수준이 아니라 남편 멱살을 잡아늘려서 옷이 찢어지거나 휴대폰을 얼굴에 집어던지거나 손가락으로 이마를 세게 찌르는 등등.

남편으로서는 이미 응급실 전과가 있는 상태라서 위협적인 상황

이걸또 수습해보겠다고 아내는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어요...저는 제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아내 주장은 "꼭 내가 술을 먹지 않더라도 먼저 나한테 손을 댄다" 인데.

지금 일련의 상황들만 봐선 이건 씨발 매를 버는 것 같은데

당연히 술을 안먹어도 손이 나가겠지 씨발 빚 오천에 가축취급받는데 ㅋㅋㅋㅋㅋㅋ 뭐 오억도 아니고;;

남편이 빚을 숨긴건 분명 실드가 불가능한 수준의 잘못인거 맞고, 아내가 자기도 빚져가며 도와준건 정말 고마운것도 맞는데

아니 본인이 남편한테 신세지웠다고 해서 저렇게 괴롭히는게 말이됨?

저래놓고 남편이 안때렸으면 좋겠다고?

욕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저상태에서 남편이 욕안하고 손 안나가면?

그건그냥씨발 여자가 일방적으로 학대하는거 아님?

그런상황을 바라는거야? 아니면 남편이 폭언욕설 폭행 안하면 자기도 저 일련의 행위들을 싹 멈출거라는거야?

와...........

씨발 그냥 애가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