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둑 처음 접해본건 SF판타지로 접한거라 기성세대하고는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다름

그래서 기성세대들이 지금은 신세대층 SF판타지물로 바둑 유입하는걸 아니깐 거기에 맞춰서 말하거나 행동함.

나카무라 스미레도 그중 한명이지 나랑 거의 비슷한 이유도 접한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아닌가? 아님말구. 아빠엄마가 바둑공부 많이 시켜서 바둑계가 인생의 전부라고 알고 있어서 그런건가? 아 모르겠다.

난 고스트바둑왕으로 처음 접했고 고스트바둑왕 게임도 있는데 그걸로 처음 바둑 배운거라 하다보니깐 끝판왕 1000회도 넘게 이겨보고 더 상대되는게 없다보니까

노인들 사이에서 엄청 쌔다고 소문난 Ai수담2000 다운받아서 그거랑 3년 둬보니까 처음엔 많이 지다가도 나중되니깐 이겼다 졌다 그러더라

근데 하다보니깐 내 목표는 고스트바둑왕의 다음 시리즈의 끝판왕 깨고 이런건데 세계관에 들어가보고 싶기도 했고 정말 어쩌다보니까 진짜로 바둑을 두고 있더라.

생각해보면 바둑 룰도 몰랐었는데 그냥 운명이 그렇게 된건지 우리 할아버지도 20살때 바둑 접했다는데

내 혈통 자체에서 조상들이 20살에 어떻게든 바둑을 접했듯이 나도 그런가봄.

사실 따지고보면 이런 21세기에 내가 바둑 접할 이유가 어디있었겠나. 그냥 숙명처럼 누가 이유를 만들어놔서 고스트바둑왕 알게되고 어떻게든 조상들이 접하듯이 어떻게든 접하는데 정말 귀신이라도 붙듯이 바둑이 붙어버리네. 하하..

그래도 조상들이 그러하듯이 바둑에 너무 진심까진 아니고 그냥 설정놀이 .. 소꿉놀이처럼 하는거라 인생에 무슨 영향력을 끼치진 않는데 참 다행인것같다

내가 초딩때 접했으면 연구생 들어가고 프로되겠다고 매달렸을테지.. 

솔직히 내가 어릴때 너무 흙수저이고 병이 많고 인싸라서 입단은 가능성 없는거같은데 연구생은 했을듯.. 뻘짓이나 하다가 연구생한답시고 돈만 씹창내다가 20살 되고 사회 나갔을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