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싶을때 한 번 읽는 마법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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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유럽여행에 같이 가겠다는 고모들 작성자 : ㅇㅇ

요즘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싶을때 한 번 읽는 마법의 글앱에서 작성

을현

2024.09.04 23:38:14

조회 95 추천 0 댓글 8

2bbcde32e4c1219960bac1e75b83746f77e1efead9dd607e1da9698ba6152df31d91f37a3b392850a85e01b5c1595f2681ca99ff19f1

이태동의 뇌리에 스친 기억은 청소년기의 자신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 이후의 인생 전체를 결정한 시기였다.

학창 시절, 못생기고 가난했던 이태동은 자신이 남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 익숙해졌다. 누군가의 짝이 되거나 같은 조가 되었을 때도, 편의점에 알바 면접을 보러 찾아갔을 때도, 심지어 집에 있을 때도 환영받지 못했다.

모두가 이태동을 싫어했다.

그렇듯 인관관계가 절망적이었기에 이태동은 사람과 얽히려 하지 않았다. 아싸가 확정이라 대학 진학도 포기했다.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자신을 짐덩이로 여기는 부모에게서 도망치듯 독립하여 알바로 연명했다.

그 와중에 여자와 사귀겠다는 생각 따윈 조금도 하지 않았다. 그게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을뿐더러 여자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태동은 내면에서부터 믿지 않았다.

자연스레 성적 취향도 뒤틀렸는데, 그 성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성인물은 일본 그림 사이트에서 얻곤 했다. 료나니 에로처형이니 검색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엽기적인 그림이 쏟아졌다.

그 그림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보았다. 극혐이니 뭐니 하는 댓글이 우르르, 그로써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피를 빠르게 식히고 이성을 되찾게 만들어주는 급속냉매의 역할을 해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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