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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없다는 건 주인공이 없어도 된다는 거고..앱에서 작성

ㄴㅅㅇ(58.122) 2021.12.06 04:13:39
조회 92 추천 0 댓글 6

주인공보다 자기들이 더 중요하다는 거고..

주인공하면 떠오르는 대사, 장면이 있어야 한다는 거고..

활약을 해야 한다는 거고..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거고..

그것이 작품을 관통해야 한다는 거고..

주인공이 있기만 하는 거라면 아무 의미가 없고..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메다카라는 소녀가 어떤 주인공인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싸우는 주인공이고..

누가 와도 싸워볼만하다는 거고..


마이너스 쿠마가와 미소기가 말하는 엘리트?

상대를 깔보고, 정치를 하며, 오만하고..


그렇지만 젠키치는 분명히 엘리트고..

여기는 엘리트 학원이고..

그래서 학생들이 서로 죽이는가?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가?

애석하게도 그렇게 하면 되는데 의미가 없고..


근데 처음엔 그런 선배가 있다며

이 사람을 어떻게 이겨.. 그러면서

공포감을 조성하지만..

요는 이런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거고..


학교를 왜 가냐고 말한 건 분명히 젠키치고..

주인공은 아니지만

메다카에 어울리는 사람이란 무엇인가?


자기 스스로 쟁취하고, 진취적이며, 비전이 있고

따뜻하고, 강하며, 아름답고, 쉽게 굴하지 않고

선량하며, 무적이고, 완벽하며, 완성하고

말도 잘하고, 몸매고 좋고, 모난 점이 없고

성격이 확실하고, 가슴이 크고, 예쁘고, 뜨거우며

노력하고, 승리하고, 패배를 알며, 사랑을 하고

집안도 좋고, 운동도 잘하고, 못하는 게 있고

지능적이고, 능력도 많고


근데 이렇게 보면

누구보다 페미니스트적인데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여성상에 가깝진 않고

엘리트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주인공상이고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지만

점프 주인공들 사이에 있어도 거리낌없고

싸워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고


이런 메다카가 결혼하자고 말한 젠키치는

벌써부터 거절하고


그러나 결혼이라는 건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분명히 젠키치는 자신을 따라올 거라고 말하고


아무도 이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게 당연한 거고


하지만 히로인도 아니고 주인공도 아니라서

더블 주인공도 아니고


날고 긴다하는 모두와 친구가 되는게 주제고


캐릭터 최강자?

졸업 관문 100연승에 도전해본다 쳐도

이 학원에 있는 모두를 얕본적 없고


결국 미남미녀고

말하고자 하는 건

남녀의 관계에 대해서고


이런 여자고 있고

이런 여자가 있는데

당연히 이런 남자가 있고


커플링이 있고

플러스는 마이너스를 이해 못하고

사람을 사귀는 건 쉽지 않고


세상은 두 사람만으로는 돌아가지 않고

설명하면 끝이 없고


애석하게도 만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왕자님이나 공주님상은 멀고


이건 게임이 아니고


그렇다고 살아 움직이는 거 같지도 않고


그럼에도 누군가의 마음이나 생각 속에

분명히 자리 잡고 있는 그런 존재가 됐고


그런 모두가 메다카짱을 좋아하고

하지만 사랑할 수는 없고


단순히 인간 쓰레기, 살인자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싸울 수 있고


처녀충이 있다면 메다카짱은 절대 처녀겠지만

처녀는 아닐 거라는게 명백하고

하지만 처녀충마저도 납득할만한 사람이고


찢어 죽일만한 그런 마인드의 사상을 가진 사람에게

절대 굴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편협한 사람을 위해

이런 다채로운 캐릭터가 존재하는 거고


처녀가 어떻게 존재하여야 하는가를 설명하듯

주인공이라면 이래야 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고

든든하고

어렵지 않고


그냥 누가봐도 선남선녀 커플이어야 하고


근데 이런 여자가 젠키치같은 나부랭이랑

사귄다고 하면

당연히 적극 말리러 와서

때려서라도 말을 듣게 해야만 하고

싸울 수 밖에 없고


그래도 이런 여자가 주인공으로서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그건

나는 모두를 정말로

모두들 감사하다 말하고


그런데도 진심이지만 마음에 와닿진 않고

일례로 모두가 달려와주는 메다카와 다르게

빈 교실에 무카에가 와줬다는 거고


대인배지만 무신경하다는 거고

이게 메다카와 다르다는 거고


주인공에겐 결점이 없어야만 하는가?

오공은 주인공이지만 육공은 주인공이 아닌가?

피카레스크란 뭔가?

악역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나?


그럼에도 주인공은 메다카짱이라며 못 박았고

나사 빠진 적 단 한번도 없고


하지만 그런 메다카짱을 평생 따라가겠다고 말한다는 건

평생을 자기 단점을 고치겠다 말하는 거고


무신경함에서 벗어나겠다는 거고

그건 한명 한명을 다시 한번 보겠단 거고

무카에를 보겠단 거고

눈돌리지 않겠단 거고


혼잣말이지만

부끄러움도 마다하고

추한 모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중요하지가 않고


이런 몰골로 이런 모습으로 시집을 어떻게 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시간이 문제는 아니고


확실히 끝을 맺어야 하고

고백은 거절해야만 하고


정말로 좋아하는 모습을 말만이 아니라

느낄 수 있고 보여줘야만 하고


만에 하나라도

굳이 메다카짱이어야 하는 건가?

나는 안되는 건가?

내가 아니더라도 시라누이나..

세상에 여자는 많지 않나?


조용히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한 여자..


나는 모두를 그렇게 생각한적 없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몰개성하고

모두가 특별하고


그런 젠키치가 주인공같기도 하고

히로인이 없기도 하고

시라누이는 친구고

무카에는 동료고

키카이지마는 가족이고


러브 코미디적으로 아무에게나 찝적거리는 건 이상하고

그렇지만 쉽게도 반하고

맨날 지고


도저히 못 이길 거 같고

도저히 질 수가 없을 거 같고


뭐든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고

그런데 어째서 나한테 지랄이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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