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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그냥 박복자 금수저기만하는거 개때리고싶네

은하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5 02:56:34
조회 86 추천 1 댓글 10

"복자야 이제 너도 성인이고 대학 졸업도 가까워졌으니 슬슬 사업 물려받을 준비를 하거라"


아버지의 말에 박복자는 신경질적으로 답했다


"그깟 빚더미에 올라앉은 사업 누가 물려받습니까? 부채가 162조입니다!!! 162조!!!! 웬만한 국가 예산보다도 많아요!! 저보고 평생 집안 빚이나 갚고 살아가라는 말씀이십니까???"

"지난해부터 사업이 어려워져서 빚이 30조 정도 늘어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도 전부 다 투자야. 대체 어떤 사업이 부채 없이 굴러간단 말이냐?"

"됐습니다. 저 이런 사업 못 물려받습니다!"


박복자는 신경질적으로 저택 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싸구려 차키가 들려 있었다.


"박복자. 너 이대로 집 나가면 후회할 거다."

"후회하게 해 보시죠. 기사님. 가요."


박복자의 운전기사는 액셀을 한껏 밟는다.

구멍가게에서 껌 한 통 사듯이 심심풀이로 구매했던 그의 롤스로이스팬텀은 용산구 한남동 부촌의 도로 위로 미끄러지듯 유유히 사라진다.


"회장님과 안 좋은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도련님."


나이 들고 사려깊은 운전기사의 말에 박복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 아무리 생각해도 분이 안풀리네요. 인터넷에 글이나 써야겠습니다."

"도련님. 인터넷에 기업 내부 상황을 유출하는 건...."

"신경쓰지 마세요. 기업 관련 정보는 다 뺄 거니까."


토독토독.

박복자의 손가락이 바쁘게 스마트폰 화면을 두드렸다.


[사업한다고 다 부자냐?]

- 빚밖에없는거 가업이라고 억지로 물려받으라고하는거임 진짜 속터져죽겠다 아오


[뭐가 금복자야]

- 나 진짜 거지임


[돈도없고 미래도없고 여친도없고 인생망했다 걍]

- 후....


마지막 글을 작성한 후 박복자는 나지막이 말했다.


"용산구로 가요. 한강대로로."

"자주 가시던 그곳 말씀이시군요."

"달리 갈 곳이 있겠어요? 너무 따져 묻지 마시죠. 저 지금 감정적으로 몹시 피곤하니까."

"알겠습니다.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연예기획사 A-TEAM의 주차장에 롤스로이스 팬텀 한 대가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수많은 걸그룹 사업을 성공시키며 국제적으로 막대한 재화를 벌어들이는 에이팀.

하지만 그런 곳에서도 보기 드문 차가 바로 롤스로이스팬텀이다.


스르륵-.


여비서 김예서는 손님의 등장을 블라인드 커튼 너머로 확인했다.


"회장님. 모기업의 자제분께서 오셨습니다."

"자네가 나가서 맞아드려."

"예, 제, 제가 말입니까?"

"이번 사업은 중요해. 우리도 간절하고. 철없는 도련님한테라도 점수를 따 둬야 살아남는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걸그룹들. 아직 연습실에 있지?"

"네. 와이즈는 컴백 준비중이고 셀레는 싱글 데뷔 프로젝트 올라가 있어서 스튜디오에서 녹음 중입니다."

"같이 모셔다 드려. 필요하다면 숙소까지 안내해 드리고."

"알겠습니다."


잠시 후였다.


박복자는 에이팀에서 마련해준 숙소 침대에 털썩 누웠다.

이제 막 씻고 나와 목욕가운을 걸친 그의 주변에 알몸의 미소녀들이 달라붙었다.


"오랜만이네요? 저 오늘 메이크업 좀 잘 받았는데."

"에헤헤.... 저는 어때요?"


하나하나가 전부 탑스타들이다.

TV를 틀 때마다 눈에 들어오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수백만원을 들여도 손 한 번 잡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의 아이돌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고이 간직해 오던 보들한 살결이 박복자의 주변을 슬쩍슬쩍 스쳤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꿀 만한 장면이지만 박복자는 인상을 찌푸릴 뿐이었다.


"좆같아."

"에에???"

"무슨 나쁜 일... 있으셨던 건가요?"

"아버지가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하셔. 나는 그게 싫어서 뛰쳐나왔고."

"아아...."

"헤헤.... 제가 위로해드려야겠다."


말캉한 젖가슴이 한층 더 가까이 달라붙어 달콤하게 짓눌렸다.

하지만 박복자는 말없이 스마트폰을 들어올릴 뿐이었다.


[여친도 없고 진짜 인생망했다니까]

- 하


업로드 완료.

박복자는 생각했다.


'너희들은 전부 도구야.'


'여친도 아니라고.'


'내게 어울릴 만한 년들이 아니야.'


에휴씨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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