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위스키 감상문이란게 저번에 일(갤러)한테 받아서 써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쓰는게 힘든거 같음
하지만 이번엔 어떻게 보면 일한텐 또 고맙고 미안한 얘기가 될수있지만 저번 감상문을 쓴 걸 경험으로 삼아 감상문을 쓰기전 부터 맨처음 마시기 전에 향 먼저 맡고 입에 머금어서 맛 느끼고 마지막으로 마셔넘겼을때 코쪽으로 넘어오는 향 이 세 단계로 느껴보려고 최대한 노력했음
그래서 이 감상문은 그 세 단계를 중심으로 쓸거임
하쿠슈 비터스윗은 일단 마시기 전 향을 맡았을 때는 약간의 단 냄새와 건포도? 그리고 진짜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는데 장수풍뎅이 톱밥? 냄새가 남. 더 깊게 들어가면 단 냄새는 살짝 허쉬나 페레로로쉐 느낌이고 건포도는 그냥 건포도 말고 빵에 들어간 건포도 느낌. 장수풍뎅이 냄새는 걔들 먹이인 과일젤리 생각나서 이미지가 떠오른건가 감도 안잡히긴함. 기분 좋은 향이긴 했음
입에 머금었을 단계를 말하자면 처음 혀에 닿았을때는 흑설탕 맛(설탕 아님)이 났었는데 머금어보니 진짜 꿀 들어가있는것처럼 느껴졌음. 참고로 여기서 말한 꿀은 너무 달다거나 너무 맛있다는 표현이 아니라 진심 리얼 꿀맛이 나서 그런거임. 근데 이 꿀이 진짜 꿀의 맛이 느껴져서 그런건지 꿀의 점도나 향이 느껴져서인진 모르겠음. 그냥 꿀의 이미지가 바로 확 생각남. 근데 상식적으로 점도는 아닐듯? 하튼 그래서 너무 헷갈리는거야. 그래서 다시 먹어보고 확인해보려고 하는데 맛이 변해있음... 아마 얼음이 녹아서 그런거같긴한데 단맛이 확 사라진거같은 느낌이더라. 적응되어서 안 느껴진다든가 하는건 아닌거같음. 그래도 이 위스키는 알이 준 위스키랑 다르게 스카치캔디? 바닐라향? (바닐라맛 아님) 이 아닌 다른 단 맛이 났다는게 인상적이었음
마지막으로 목으로 넘길때에는 이 부분이 좋았던게 살짝 매실차 원액 특유의 느낌이 왔음. 이 향이나 맛이 초록매실에서는 안느껴졌던거같은데 어떻게 여기서 나는걸까? 근데 대신 다 마시고 코쪽으로 올라오는 향은 확실히 좀 빡셌음. 크으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 병에 적힌걸 보면 이게 카발란보다 도수가 낮은데 왜일까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는 일단 첫 향부터 다른 느낌이었음. 레몬그라스같은 산뜻한 신 향이랑은 다르지만 불쾌하진않고 좋은 느낌의 신 향이 확 올라왔음. 그리고 이건 하쿠슈 비터스윗과는 다르게 알코올 냄새도 동시에 좀 빡 왔음.
입에 머금었을때는 하쿠슈 비터스윗보단 더 단 맛이 느껴졌고 냄새가 틀리지 않았다는 듯이 신 맛이 느껴졌음. 근데 이 신맛이 냄새에서는 산뜻한 향이 아니었는데 머금었을때는 산뜻한 부류의 향으로 바뀌어있었음. 시간이 지나 얼음이 녹아도 맛이 비교적 그리 변하지않는게 좋았음.
마지막 마셔 넘겼을 때는 알코올의 찌릿함이 하쿠슈와 비교해서도 그냥의 기준에서도 딱히 느껴지지않았고 목 뒤에서 코쪽으로 이걸 스모키하다고 부르는지 피트라고 표현하는진 모르겠지만 연기의 향이 올라왔음. 이게 체감상 더 달았지만 끝에서는 달았다는 느낌이 들지않은듯. 딱 한모금 마실때마다 기승전결까지 다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좋았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다 좋았지만 하쿠슈 첫입, 카발란, 얼음이 녹은 하쿠슈 순서대로 취향이었던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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