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서는 세상이 이야기 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필자는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 “저는 아마도 그것이 그의 문제, 혹은 적어도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역할을 연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죠. 저는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이야기의 관습에 굴복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오직 승리뿐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고, 맛있는 음식, 자극적인 대화, 즐거운 시간, 펜이 시비를 걸지 않을 때 그녀와 보내는 시간 등 승리 이외의 다른 것들에도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잠시 접어두자. 그래도 멋있게 들렸고, 반짝이는 것에 정신이 팔릴 수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 필자의 태도를 좀 더 잘 요약했다.)
“당신에게 승리란 어떤 모습인가요?” 헤슈넬이 물었다. “아에르브에 대한 당신의 원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영광스러운 초월적 유토피아다. “우리는 지옥을 없앨 겁니다.” 필자가 말했다. “고통을 없앨 겁니다. 아무도 다시는 고통을 느끼지 않을 겁니다. 원하지 않는 한은 말이죠. 아무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을 겁니다. 부족한 것은 없을 겁니다. 두려움 없이 누구든,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겁니다.”
“위험한 발언이군.” 오칼드가 말했다.
“위험하다고요?” 필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솔라스가 작게 기침했다. “제2 제국의 첫 번째 선언을 거의 그대로 반복했어요.” 그녀가 말했다. “진보의 외침은 매혹적이지만, 무한한 풍요를 이야기하면 어떤 만행도 정당화하기 쉬워집니다.” 필자는 그녀의 시선이 테이블 반대편에 앉은 사람들을 훑어보는 것을 지켜보았다. “우리 모두 제2 제국에서 다른 교훈을 얻었나 봅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지.” 헤슈넬이 말했다.
“‘지나간 일은 서막이다.’” 에버렛이 천천히 말을 늘어뜨리며 말했다. “우서가 했던 말이지.”
“지금은 그 이야기는 접어두죠.” 필자가 말했다. “솔라스, 저는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제가 제2 제국이 옳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신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많은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아니었지만…”
“무슨 실수요?” 팔리다가 물었다. “그리고 어떻게 알죠? 제2 제국은 당신이 꿈에서 만들어낸 건가요?”
“아니요.” 필자가 말했다. “저는 아에르브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특히 그 시대에 대해서는요. 제가 읽은 것의 대부분은 우서나 더 최근의 과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헤슈넬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과거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미래에 그러한 실수를 어떻게 피할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가 여기 온 이유가 그게 아니잖아요?”
“그럴 수도 있지.” 팔리다가 말했다. “우서는 아에르브를 재편했습니다. 아테나이움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든 것도 그였고, 그가 떠났을 때 제1 제국이 무너지긴 했지만, 제2 제국과 제3 제국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당신이 그랬다고 추정되는 것처럼 그의 흔적이 아에르브 전역에 남아 있습니다.”
씨발 따서 갚으면 그만이야!
모두를 존나 씨발 고통의 구렁텅이로 처박아도 나중에 처음부터 고통따윈 없던걸로 바꿔주면 되잖아! 하는 그런 느낌이
근데 훨씬 더 진지한, 그리고 이미 다른새끼들이 그걸 시도햇다가 실패한적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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