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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교토 3박4일 가족 여행기 (1일차)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부모님 모시고 교토 다녀옴.혼자나 자주 가는 친구들이랑 갔을땐 여유있다보니 공항사진도 한 두장은 찍는편인데 부모님 모시고 가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교토 도착하기 전까진 찍은 사진이 없더라.교토역 코인라커에 짐 던져두고 식사 후 첫 관광지로 이동* 도후쿠지개인적으로 교토 시내 단풍명소를 꼽아보라면 첫 순위에 꼽히는 곳.* 도후쿠지 츠텐쿄세키로에서 본 것 같은 다리.양쪽으로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있어서 단풍시즌엔 어느쪽을 봐도 장관임.* 카이잔도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정원이 하나 나온다.일부 공사중이지만 잠시 앉아서 쉬어 갈 수 있음.솔직히 비행기 표 잡을 땐 9일정도면 시내 관광지들은 떨어진 단풍이겠다 생각했는데최고 절정기 + 전날 온 비로 바닥도 낙엽이 적당하게 깔려서 오히려 더 좋았다.사실 도후쿠지에는 호조정원도 볼만하지만 이번엔 방문하지 않았음. 호조정원은 츠텐교 입장권으로 입장되지 않고, 따로 입장권을 사거나 공통권을 사야된다. 가끔 산문개방시즌에는 산문도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개방 시즌이 아니고 참고로 그쪽도 입장료를 내야한다...교토 입장료가 은근 많이 나가고 현금만 받는 곳이 많다보니 교토 갈 땐 현금 많이 준비해가자* 렌게오인33칸의 건물로 문도 33개, 기둥도 33개라 산쥬산겐도라 불린다.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건물로내부에는 편백나무로 만든 관음상들이 빼곡하게 채워져있다.내부사진은 불가라 퍼옴산쥬산겐도에선 성인의날 근처로 유명한 활쏘기대회가 열리니 1월 중순에 방문한다면 일정을 한번 찾아보자.산쥬산겐도 앞에는 작은 정원도 꾸며져 있다.* 귀무덤임진왜란 피해자들을 기리는 곳.산쥬산겐도를 나오면 국립박물관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있다.히데요시를 모시는 신사인 도요쿠니신사 정면에 있다는게 아이러니면서 한편으론 이해도 되긴 함.* 기요미즈데라교토에서 제일 좋은 곳은 아니지만 한 곳만 가야한다면 대부분 여길 고르지 않을까 하는 관광지.사실 처음엔 기요미즈데라 사계절 사진 모으는게 교토방문 목표였는데다 모은 지금도 계속해서 방문하게 되더라 ㅋㅋ사람이 많긴 한데 새벽에 오지 않는이상 언제 와도 많은 곳임그리고 사람이 많더라도 어떻게든 사진은 찍을 수 있는데다가 다른데보다 늦게 닫는편이다보니 아침 6~7시에 나와서 니넨, 산넨자카쪽의 기념품상점등을 포기하고 볼게 아니라면 교토 일정 마지막에 넣는걸 권장한다. 특히 일몰시간에 맞춰 방문하는걸 추천.굉장한 석양이야 마치...택시를 타고 역으로 이동해서 숙소로..참고로 기요미즈데라 윗쪽까진 위 사진처럼 사람이 많아서 택시가 못올라오고주차장쪽에 택시승강장이 있으니 그 쪽을 이용하자, 다만 다른데선 보기 힘든 현금만 받는 택시가 종종 있으니 주의...여담으로 택시기사분이 자꾸 카이겐? 계엄? 하고 물어봐서 조금 부끄러웠다 * 유모토칸혼자 갔으면 아리마나 키노사키 시라하마쪽으로 갔겠지만 아무래도 부모님 모시곤 이동이 부담스럽다보니 이쪽으로 고르게 됐음.세미스위트룸이라 방에 개인온천도 있었다.요즘 다른 현들은 법적으로 온천수를 방으로 넣는게 금지된 곳이 좀 있던데이쪽은 방으로 온천수 넣어주는게 메리트석식은 딱 료칸 가이세키 평균정도. * 대욕장 사진(공홈)대욕장은 4군데 있어서, 옥상이나 8층 비와코쪽 욕장에선 비와코를 보면서 온천을 할 수 있다.다만 5층 온천이 잘 꾸며져있는편이니 이 쪽을 가장 추천.사우나는 8층 비와코쪽 대욕장이 잘 되있더라.참고로 새벽 기준으로 남 - 여 탕이 바뀌는 구조라 모든 탕을 다 가 보고 싶다면 저녁에 두 번, 아침에 두 번 들어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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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갤 도쿄마라톤 모임 후기 (12/14)
러닝갤러리에 2025 도쿄마라톤 참가자 모임이 있는데총 53명이 계십니다. 우리카드로 당첨되신분은 3분 정도 계신것 같네요.원래는 12월 7일에 올림픽공원에서 한번 모이기로 했는데 아시다시피 지난주에 눈이 많이와서 모임을 취소했었습니다. 근데 런갤러 한분이 이것도 인연인데 도쿄 가시는분들 대회 전에 한번 만나보라고 찬조를 해주신게 있어서 12월14일에 비나 눈이 오든 미세먼지가 있든 일단 만나자고 하고 오늘 만났습니다. 평화의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도 없길래 어디 숨어계신가 하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안계시다가 모임시간 임박하니까 다들 오셨습니다. 요렇게 사진을 찍고 바로 옆에 투썸플레이스로 들어갔습니다. 한분이 살짝 늦으셨는데 저희를 잘 찾으셔서 런갤러 9명이서 만났습니다. 맨 왼쪽에 계신분이 러닝장비고수님이신데 오늘 프로4 신고 오셔서 기강 좀 잡으셨어야 했는데 프로4는 집에 두고 에스엘 신고 오셨습니다. 런갤러 답게 마일리지랑 도쿄마라톤 목표기록으로 자기소개하고 선물로 양말을 나눠드렸습니다.양말은 컴포트 쿨핏코리아인데 해외마라톤이라 태극기 있는걸로 해도 괜찮을꺼 같아서 요걸로 정했습니다. 신발 이야기중…한시간 정도 이야기 나누다가 짐 보관하러 주차장으로 나와서 런갤러 차량에 짐 보관하고 그들은 10km를 뛰러 갔습니다. 저는 서울까지 가는데 하프이상 뛰어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감기에 걸려서 오늘 달리기는 쉽니다 ㅠㅠ오늘 5시 50분차를 타고 청주에서 올라오신 분도 계셨는데모임 참가하려고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dc official App
작성자 : 러닝과의전쟁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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