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든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를 보았습니다...

영화 '모든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를 보았습니다...앱에서 작성

유로지바

2024.12.25 17:45:54

조회 80 추천 0 댓글 0

주제야 뭐...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맙시다~라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만 카메라나 연출에서 불안감이나 폭력에 의한 공포를 나름 인상깊게 표현했나...? 란 생각. 다만 특정 신이 너무 길어지면서 1분 이상 표현되는 신이 두 장면 정도 기억나는데 이 장면을 관객에게 풀로 보여주는 의도성을 납득할 수는 있을지언정 보기 유쾌한 장면들은 아니긴 했죠...?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영화가 상당히 친절해지면서 악역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방식으로 표현되는데 이 파트에서의 만듦새가 좀 떨어지지않나.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순식간에 선악구도가 너무 명확하게 전달되어서 좀 단순해지는 점이 있어서.

여기서 왜 이런 연출을? 하는 아리송한 파트들은 사실 혼자서 곱씹어보는게 맞을거같긴 한데 너무 아리송한 감도 있고, 그리 메이저한 영화는 아니라 퍼먹을만한게 있을진 좀 고민이고...이야기하는거에 비해 연출이 너무나도 강한 느낌을 좀 받지 않았나.

뭐, 이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일테니 뭔가 자기색이 엄청 들어가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무대 설정은 잘 됐단 생각이랑, 겸사겸사 서비스직 공무원의 애환을 좀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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