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은 생강 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에 이를 악물고 버티려 애썼다. 그저 한두 순간만 지나면 적응할 수 있는 일시적인 고비이길 간절히 바라며.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계속해서 악화될 뿐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따끔거림(사실 기분 좋게 느껴지기도 했지만)이었던 것이, 곧 끈질긴 온기로 피어났고, 그 온기는 순식간에 아무런 경고도 없이 끓어오르는 듯한 작열감으로 돌변했다!

안 돼. 지난번에는 확실히 과민반응한 게 아니었어.

“세상에, 세상에!”

생강은 정말로 화끈거렸다!

“별로 유쾌하지 않지, 그렇지?”

“네, 그래요!” 뿌리가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자 렌은 신음하며 울부짖었다. 순간 그녀의 눈은 공포에 질려 크게 떠졌고, 그녀는 고통스러운 신음과 함께 그 뿌리의 주름진 밑동을 꽉 조였다. “제발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어머나, 겨우 1~2초 정도밖에 안 있었는데 벌써 이렇게 공손해지다니,” 헤이스팅스 부인은 껄껄 웃으며 감탄했다. “인상적이네.”

“네, 뭐,” 렌은 이를 악물고 간신히 툴툴거렸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어이가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씩 웃음을 터뜨렸다. “이쯤 되면 공손해지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기적적으로, 생강에서 나오는 열기가 드디어 절정에 다다른 것 같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것은 이제 거의 견딜 수 없는 수준의 작열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몇 분 전에 그녀의 이웃이 그녀의 민감한 뒷문에 가한 무심한 타격이 부드러운 어루만짐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젠장, 젠장, 아야, 젠장!”

“어머나! 조금만 '피깅’을 해도 네 뻔뻔한 성질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더 일찍 했을 텐데,” 다른 여자가 낄낄 웃으며 그녀의 허리 아래쪽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원을 그리며 쓸어 올렸다. “혹시 네 이모님도 즐기시도록 좀 보내드릴까?”

“꺅!”

파트너가 그 지독하게 강력한 생강을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렌의 다리는 젤리가 되어버렸다.

ㄹㅇ 이해할수없는 취향이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