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활, 나 노트북이 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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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북한 해커들이 말레이시아 은행 1조원을 턴 과정 작성자 : 관심종자

조활, 나 노트북이 사고 싶어.앱에서 작성

idea

2025.01.11 15:52:38

조회 35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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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게 과연 사형에게 필요할지 의문이군요.

당신에겐 좋은 컴퓨터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론 키보드도 주문해놓고 아직까지 포장을 뜯지 않은 걸로 압니다.

그건 상관 없어.

그냥 내가 사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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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어찌 그리 단편적인 생각으로 백만원이 넘는 돈을 단번에 소비하실 생각만 합니까.

잘 생각하고 고민하신 결과가 맞으십니까?

난 11월달 부터 사고 싶었는데 효율적인 소비를 위해 지금까지 노트북을 구매하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원하는 노트북이 원하는 가격대까지 떨어질 생각을 안하니까 60만원짜리 갤럭시북이라도 살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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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충동적인 소비보다 더 끔찍한 것은 중복 소비입니다.

가격을 낮추고 눈을 낮추게 되었을 때.

당신은 정말 그것에 타협하실 수 있겠습니까.

논리가 모든 정황을 뒷받침 해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국 후회할 뿐입니다.

아니 그럼 내가 젠북s14를 지금 190만원 주고 사길 바라냐?

이럴줄 알았으면 출시 됐을 때 샀지 왜 지금까지 기다렸대?

조건이 얼추 맞는건 대부분 170 이상이야.

거기서 눈을 낮출거면 확 낮추는게 맞는거고.

이건 과감한 타협이지 단순히 눈을 낮춘 것이라 단정 짓기엔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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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노트북이

정말 필요합니까?

(움찔)

그 그렇지.

난 인강도 볼거고 소설도 쓸거고 영상 편집도 할거고 번역도 할거야.

이 모든게 노트북만 사면 이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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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사형께서 언급하신 것 중 지금 하고 계신 업무가 존재한가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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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애새끼!!!

지금 하지도 않을 무언가를 도구의 탓으로 돌리려는 거냐?!

네가 정말 노트북이 필요했더라면 넌 고민하기 전에 이미 주문부터 했을 것이다.

돈이 얼마나 들든 말이야.

넌 그것을 살 능력이 되고 필요에 따른 것이라면 천금이라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뭐?

필요하지도 않은데 사고 싶다고 산다고!

아와와.

조활. 화내지마. 다 설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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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선 뭐?!

합리적이라고?

넌 사람이 아니구나.

이 때려죽일 놈.

네가 글을 쓰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쓰겠고.

공부를 하겠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번역도 편집도 모두 가능하다.

너에겐 환경이 이미 갖춰졌다.

실행하지 않은 너를 탓해라!

우으… 왜 그렇게 말하는거야 아활…

난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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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조금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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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틀렸다곤 결코 말할 수 없겠지.

그, 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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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결국 네 돈인데 내가 어떻게 왈가왈부 하겠어!

그렇게 하고 싶어하니 나도 어쩔 수 없구만!

(삐질)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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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어째서 당황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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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설마 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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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너.

노트북 같은거 사고 싶지 않은거 아니야?

…

아,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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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럴 수가…)

난 모르겠어.

사실 이 모든 상황은 고도의 1인 상성이잖아?

넌 내가 지어낸 상상 속 작은 조활일 뿐이고

실은 난 노트북을 왜 사야하는지 사지 말아야하는지의 대한 해답을 아직도 찾을 수 없어.

난 왜 노트북을 사야만 하고.

어째서 노트북을 사서는 안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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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알아.

나도 내가 바보 같은거 안다고.

그런데 어떡하겠어.

이런 나라도 나라서 좋은데.

제발 나에게 정답을 알려줘 조활.

난 어떻게 해야돼?

어떻게 해야 좋은거야?

너라면 정답을 알겠지?

너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잖아.

넌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해답을 찾아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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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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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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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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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그래 알겠어 네 마음을.

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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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란스러울 뿐인거지?

괜찮아. 네 곁엔 내가 있으니까.

결국 모든 것이 올바르게 행해질 거야.

아아. 조활.

넌 어째서.

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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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고.

기다려.

정답은 네 안에 있다는걸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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