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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서울 육군사관학교 견학기 1부
[시리즈] 육사 견학 · (4.8) 서울 육군사관학교 견학기 1부 4시간버스타서 도착. 고터는 볼때마다 반가움 이날은 노원구로 바로 직행. 햐 노원은 완전 동네가 마산같노 이날 첫 행선지 노원 e편한마트. 왜냐면 여기가 수퍼마켓겸 맥주바틀샵이거든 종류도많고 싼편임 노원근처살면 함 가보길 추천. 잘묵혀진 보기드문 바틀도 있음. 한 오만원치 사서 나옴. 버스타고 노원구 종단해서 육사가는길 한잔또마셔줌 근데 가는길에 ㅈㄴ신기한거봄 엄청 달동네가 있더라고? 부산에도 그런 달동네는없거든 그만치 구식달동네인데 지나고 찾아보니 백사마을이더라 진짜신기함https://www.youtube.com/watch?v=B6RXT9a-ius 근데 ㅅㅂ이때 얼핏 본 이후로 다 철거들갔구나 아쉽네 어쨌든 글케 육사앞으로감 이날 육사견학은 며칠전 급히 신청했는데 군대기관답게 걍 조용히 접수처리됐더라 통보안해주고 홈페이지들가서 확인해야함. 화랑상 지나서 정문으로갔는데 견학자 안내는 서문인가 하튼 옆문으로 가야함. 요기. 개방공간은 이렇게만 개방돼있음. 무기전시장, 교훈탑, 법무천, 육군박물관정도를 보통 둘러보고 나오게됨. 2시간정도 코스로. 보이나 육사 교훈 지 인 용 저게 교훈탑 자원봉사이신 가이드가 한분 따라붙고 이날 투어일행은 나는 혼자왔고 그외는 모두 한팀의 단체견학자들이었음. 가이드 아저씨가 문제도 많이내고 얘기도 설명도 잘해주시더라 이쪽잘모르는사람들은 아마 재밌게들었을거임 근본 이정표ㅋ 밴플리트 심일 재구 율곡 야외무기전시장. 깊이들가보진 못했음. 혼자 너무 떨어져있으면 보안문제될거같아서 저기 동상이 한국전 영웅 밴플리트 장군 동상임. 티삼사는 주포를 뒤로보고있음 의미가있나했는데 생각해보니 걍 전방으로 쏠린 주포탑 때문에 미관상 그래놓은듯 근데 여기입구에 잠시 가이드가 설명한다고 서있을때 웬 미친 줌마년 하나가 지 친구랑 서울대 법대는 내란과 육사는 파시스트과 이지랄로 쳐씨부리더라. 지금 육사는 옛날처럼 국가권력중심에 있지도않고 힘들고 퇴교도 엄청많은상황임 사실상 현재 육사에 지원해서 4년 다버티고 임관하는건 애국심 일념으로나 가능한 일인데 그걸 불침번 한번 안서본 지깟년이 까내리노 교훈탑에는 육사1기부터 졸업자 모두 이름을 새겨둔 동판이 둘러져있음. 보면 군사영어학교시절인 1기생들, 군번1번 이형근부터 (초기기수는 이미 군경력자들이라 1기는 특히 1개월만에 수료함ㅋ) 채병덕, 장창국, 조암 같은 인물들 이름이 보이노 지난 6월달의 호국영웅이 육사 생도1,2기 생도유격대들이었는데 저기 채병덕이 바로 그 졸업도못한생도들을 전선투입지시한 인물이고 장창국이 그걸 일본육사도 안한짓이라고 제지하다가 결국 실패했고 조암은 그 생도대대를이끈 인물임. 조암 중령은 당시에 적전도주하다가 결국 군법으로 처형됨 저기 동판에 사람들이 유명인은 엄청만져대서 광이나고있는데제일 빛나는건 거의 황금빛수준인 2기 박정희ㅋㅋ 1기생들은 걍 이름들이 전부 쟁쟁하다 김관진도 있고 김정일은 ㅅㅂㅋㅋㅋ 교훈탑의 구조 국군의 무공훈장들과 태극무공훈장 수훈자들 후에 특전사령관과 육사교장을 지낸 민병돈중장 학도병으로 한국전 참전도했고 명단상으로는 하나회출신인데 소신있는 장성으로 평가받는분임 강재구동상사진 강재구소령은 유명해서 아는사람은 다알건데 월남파병전 수류탄훈련과정서 잘못 떨군 수류탄을 몸으로 끌어안아서 교육받던 부하장병들을 지키고 산화함 강재구 소령이 받은 무공훈장, 유품들이 전시돼있다 . 가짜전공 논란이 많은 심일소령 해외사관학교들이랑 교류한 증표들 이거 육사 옛날 제복임 이시영부통령이랑 김홍일장군님이네 역대 교장사진. 이사람 뭐냐ㅋㅋ 장성장성이고 아까말한 생도 1,2기 전사자들 생도1,2기라는건 기수로치면 10기인데 정식4년제로 모집했던 첫기수라 생도 1,2기 라고 하는데 하필전쟁이 터져서 조기에 전장에나가버리고 많이들 전사했음. 그와중에 박경석장군같은 명장도 배출한 기수임 그다음 진짜로 4년제를 처음졸업한 기수가 전두환 하나회의 11기임. 다음편도 곧씀
작성자 : 밤은짧고목표는멀다고정닉
아성조를 볼 수 있는 7월의 탐조
7월.이제 막 아기티를 벗어던진 청소년 새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시기참 고되고 움직이기 싫은데어린 새들 보는 재미 때문에 탐조를 완전히 포기하진 못하겠단 말이지.목욕하느라 쫄딱 젖어버린 청소년 딱새 수컷나랑 눈이 마주치곤 한참을 가만히 쳐다봄뭐. 왜. 뭐. 귀여우면 다냐.자기도 딱새라고 힘차게 꼬리를 까딱거림멋지게 살아남아서 알파가 되렴청소년 딱새 암컷아직 배쪽의 솜털과 멱쪽의 무늬가 앳된 기색딱새들은 특유의 단아한 눈망울이 참 매력이다청소년 파랑새성체는 부리가 완전 진한 붉은 색을 띄잖아파랑새 유조는 성체랑 다르게 부리색이 흐릿한 거 알아?저 투실하고 보송한 깃털과자라다 만 것 같은 동글통통한 비율을 봐...너무 귀여워ㅠㅠㅠ거리가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역광이 아니었다면너무도 아끼는 사진이 되었을텐데 아쉬움(참고) 옆구르기 하면서 봐도 보이는 빨간부리청소년 노랑턱멧새 처음엔 쟤가 뭐지...했음 왜 쑥새가 아직도 있는 것?하면서 줌 당겨보니 노턱멧 유조여따청소년 흰배지빠귀어쩐지 아성조들은 성체랑 비슷하면서도어딘지 어설픈 게 귀여움 포인트임올해 태어난 듯한 동고비성체랑 거의 차이가 없지만깃털 색과 상태가 앳된 기색이 남아있었음제비 성조(왼쪽)와 청소년 제비(오른쪽)뒤에 보이는 참새들과 싸우지 않고 어울려 놀았음오른쪽 청소년 제비는 가만히 보면 입가에 앳된 기색이 있음ㅋㅋ귀여워... 무탈하길덧1.개미가 맛있는 청딱다구리덧2.정신 없이 비행하던 귀제비들덧3.새 찍고 있는데 뭔가가 바스락! 하길래휙 고개 돌려보니 딱 마주친 다람쥐나무인 척 꼼짝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음ㅋㅋ야 너 이미 걸렸어 ㅋㅋㅋ내가 지나갈 때까지 계속 나무인 척 얼음상태였음귀여워서 사진만 찍고 모른척했음덧4.진짜 드디어 찍는 데 성공한 뻐꾸기거리는 너무 멀었지만 드디어..드디어 알아볼 수 있을만한 사진을 남겼다나랑 뻐꾸기는 인연이 안 맞는 걸까 하고 생각하다가내가 너무 사진을 남기는 것에 집착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탐조에 사진 욕심을 부리니까 충분히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는 느낌그냥 그 자체로 즐기고 사랑하자고 되뇌어본다사진에 담지 못했더라도 관찰 자체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임을.우리나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던 청호반새는서식지 파괴로 95%나 감소해 멸종위기2급이 되었다.흔한 새가 더이상 흔하지 않게 되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주변의 새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때가 되면 늘 돌아와주기를 희망한다단순히 조류를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지만결국은 생태계,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복잡다단한 것들을 개인인 내가 명쾌하게 해결할 수는 없을것이나그저 내가 할 수있는 작은 것들을 조금씩이나마 해보기로 하며 이번 탐조는 여기서 끝.잘자 조붕이들아. 늘 조복이 함께하길.
작성자 : 완전평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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