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 내외인데 넘 짧은 것 같음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결 같음. 시리즈를 시작하는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인물소개에 좀 더 빌드업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업적으로 생각해보면 한국같은 서브컬쳐시장이 비교적 작은 곳에서 성공가능성도 확실하지 않아서 원가절감 겸 숏츠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췄다고 생각해야하나..... 그런 건 아쉬웠음

그 외에 그래픽 기술력이나 효과연출은 괜찮은 것 같은데 모션은 살짝 아쉬웠음

자연스러움도 살짝 부족하고 일부러 애니스럽게 보이려고 과장된 연출 모션을 사용한 것도 거슬린 편

굳이 애니라고 애니스러움을 표방할 필요없이, 극화체에 가까운 아트라 그냥 기존 영화나 드라마처럼 건조하게 갔어도 충분했다고 생각함

어차피 역동성이나 액션은 전투씬에서 보충 가능한데 굳이 다른 파트에서도 과장된 캐릭터 연출을 넣었어야 했나

위 두가지 말곤 그럭저럭 괜찮게 봐서 좋았음

퇴마록 독자나 팬에게 추천

서브컬쳐 관련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추천

퇴마록을 좋아하지 않거나 서브컬쳐에 잘 모르는 사람에겐 비추천

그래도 성공해서 이런 작품이 계속 나와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