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진 것이 한자 위의 수학은 어땠을까 궁금해.

지금은 서구권에서 수학이 발달해서 알파벳을 쓰지만

알파벳이 너무 부족해서 소문자 대문자 로마자에 온갖 기괴한 필기체 다 끌어들이고 있음.

그럼에도 한계가 있어서 계속해서 같은 알파벳만 쓰다가 이쪽 C가 저쪽 C랑 혼동 오고 그럼. 맥락으로 이해할 뿐이지.

그와 반면 한자는 그냥 문자를 새로 그린다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냥 새 아이디어는 새 한자를 썼을 거고

알파벳 위의 수학형식에 비해 훨씬 자유로웠을 거 같애

물론 그만큼 안그래도 가독성 씹창나있는데 

位 -> 池(桓)

이러면 진짜 진입장벽 더 박살나긴 했을 듯. 아니 근데 이게 맞아 정의도 모르면 모르는게 맞지.

생각할 수록 한자가 더 적합하단 생각이 드네. 아니, 한자보단 한글이 더 적합한 듯.

단지 필요한건 표현 압축력과 많은 문자 뿐이니까

위 -> 체(캬)

이렇게 키보드 환경에서도 타이핑하기 우월한 한글이 더 나은 거 같네 한자보다 ㅇㅇ.

새삼 세조 반란 좆망해서 문종이 성리학을 꽃피우고 뉴턴보다 먼저 미적분과 프란키피아에 닿은 세계선이 궁금하구나.